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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돌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 거대한 잉여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의 논쟁은 이미 정치적으로 점화되어 있다.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자본시장은 잉여현금흐름의 절반 이상을 주주환원으로 기대한다. 정치권은 ‘국민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거론한다.한쪽에서는 더 근본적인 질문이 들린다. “주주가 잔여이익의 일차적 청구권자라는 명제는 자연법칙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다. 사회 전체가 만들어낸 부를 자본가가 독점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