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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2 남동생이 부회장이 됐다고 함
담임 선생임은 회장하고 서로 잘지내라고 손을 까딱하며 인사를 시킴
근데 내 동생이 절하라는 건 줄 알고 절을 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절에 하는 그 절 ㅋㅋㅋㅋㅋㅋㅋㅋ
회장도 움찔하더니 같이 맞절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무릎까지 꿇었다고... ㅠㅠㅠ
그렇게 졸지에 상견례를 해버렸고....
선생님은 매우 당황하시며 본인이 말을 잘못한 것 같다고 하셨대....
알고보니 선생님께서 간단히 인사하라는 의미로 "서로 맞절하세요"라고 말을 하신거였고 순수한 내 동생은 정말 절을 한거야...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도 뭔가 이상했는지 절하려고 몸 굽히면서 선생님 얼굴을 슬쩍 봤는데 무표정이여서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절한거래
아무튼 이번 일은 내 동생한테 아마 평생 이불킥감이 됐지 않았을까.... 반애들 다 웃었다는데ㅜㅜㅋㅋ
귀여운 내 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6개
조회 4139
익명1
2021/03/12 23:13
냉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3
2021/03/13 00:34
냉동
이러면 학교 친구들은 축의금 어디로 내야해? 회장쪽? 부회장쪽?
익명4
2021/03/13 00:36
냉동
익명4쪽
익명6
2021/03/13 02:02
냉동
아 졸귀 ㅋㅋㅋㅋ
익명7
2021/03/13 08:27
냉동
우리 다미... 상견례가 뭔지 모르는구나?
글쓴이
2021/03/13 15:31
냉동
조금 과장해서 말한거지~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