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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석열 이기고 내일 기사에 어떤 내용 나올 거 같냐?
윤석열이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가 쭉 서술된 다음에, '하지만' 이라고 시작해서 이대녀의 결집이 다뤄질 거임
왜냐, 이번 출구조사가 충격적이었던 건 넉넉하게 이길거라던 예상이 '신승'OR 이재명 승으로 바뀐 거였거든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대녀의 역결집이었고. 심상정 지지율 뚝떨어진 이유거든.
그리고 이대녀의 역결집 = 이준석 전략의 실패거든.
이준석 전략은 20대 남자들을 결집시켜서 이긴다는 거였는데, 거기엔 전제조건이 있음.
그건 '민주당의 성추문+이재명 리스크로 20대 여자들은 이재명을 전처럼 못뽑는다'임
실제로도 최근까지도 그게 맞았음. 2030 여자들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비율이 전같진 않았거든.
근데 까고 보니까, 30대 여자들은 이랑 윤이 비슷했지만 20대 여자들은 역결집해버렸거든.
이건 이준석이 제시했던 전략에서 미스가 난 거임.
애당초 이준석이 그 전략을 끌고 갈거면 이대녀들한테 어느이상 반감을 사면 안됐음.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난 '여가부 폐지'가 반 여성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윤미향, 박원순 집단의 밥그릇이 된 여가부는 그 자체로 문제니까 그걸 없애자는 게 주요 명분 중 하나임. 실제로도.
이 명분에는 이대녀중에도 공감하는 애들 꽤 있어.
근데 그걸 왜 강조하지 않고 '반여성'으로 읽히게 내버려뒀냐는 거지.
이준석은 정말 내버려뒀음. 적극해명하지도 않았고 '이대녀들이 싫어해도 어쩔거야 어차피 민주당 못뽑을텐데' 스탠스였음.
며칠 전부터 트위터에 '난 정말 이재명 못뽑겠는데 이악물고 억지로 찍을거다' 라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왔음.
이준석은 반여성이고 여성인권에 관심없는 걸 넘어 저하시킬거다, 라는 프레이밍이 먹혀들었음.
왜? 이준석이 신경안썼거든. 그렇게 보이든 말든.
이걸 두고 '그건 그 트위터 애들이 문제지' 라고 지적할 애들이 있겠지만, 정치는 표싸움임.
그리고 트위터 애들 제정신 아닌거 맞지만 우리국민 아님? 적어도 이재명이 못먹었을 표였다면 못먹게 만드는 게 맞았어.
이준석의 문제가 드러나는 또 다른 장면이 안철수와의 단일화 국면이었음.
이준석이 안철수에 반감있는 건 잘 알겠음. 안첧수 원래 가까웠던 인물들을 못품는 것도 유명하니 이준석이 특이한 건 아님.
근데 '유지' 드립을 치는 순간 이준석이 싸가지없는 새끼가 되는 거임.
이준석은 그런걸 거리낌없이 하더라. 그게 이준석의 문제임.
정치인은 보여지는 직업이고, 사람들의 호감을 사야하는 직업인데 이준석은 신경안써. 그건 심각한 결함임
유시민이 왜 참모에서만 그치고 본인 자체가 큰 정치인이 못된거같음?
그건 유시민이 '싸가지없어 보여서'야. 그래서 복지부 장관할때 안경도 쓰고 이미지 부드럽게 하겠다고 용을 썼지만
유시민 특유의 내가 하는 말이 맞고, 내가 똑똑하고 넌 아님 ㅋㅋ 이란 분위기 자체가 없어지진 않았지.
난 이준석이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머리좋고 아이디어 좋아. 호남 쇼핑몰 공약 좋았고, 오세훈 선거 때도 청년들 유세 기발했어.
근데 전투만 잘해. 유시민이랑 비슷한 길을 가는 거 같음.
이준석은 그때 유시민보다도 당내 입지가 더 없거든. 그래서 난 대선 끝나면 이준석의 위기가 시작된다고 본다.
이미 평론가들도 하나같이 이준석의 이대남 전략이 혐오전략이다, 갈라치기다 들어갔음. 당 내에서 이준석 가만히 둘까?
이준석이 첨부터 포장만 잘하고, '통합'이란 측면에 좀 더 신경썼으면 맞이하지 않아도 됐을 위기지.
이준석 아까운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길게 쓰는데, 하여튼 깝깝하다
댓글 38개
조회 1266
익명1
2022/03/10 02:18
아까도 글 썼던 놈이네
글쓴이
2022/03/10 02:20
ㅇㅇ
익명2
2022/03/10 0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익명3
2022/03/10 02:20
ㅇㅈ 이준석아니었으면 이번대선 장담못했음 뭔 시답잖은 소리가 이리 많누 ㅇㅈ?
글쓴이
2022/03/10 02:21
커뮤니티는 그렇게 하겠지만, 당장 현실로 나와보면 그렇지 않을거임.
난 이준석 싫어하는 게 아님. 단지 그 사람이 자만심에 갇혀서 받지 않아도될 반감 사는게 이해가안가는 것 뿐
난 이준석 싫어하는 게 아님. 단지 그 사람이 자만심에 갇혀서 받지 않아도될 반감 사는게 이해가안가는 것 뿐
글쓴이
2022/03/10 02:25
당장 두고봐라. 이준석이 어떻게 될지.
이준석 당내 입지도 없는데 자만심에 젖어있으면 어떻게 될거같냐.
난 이준석이 싫은 게 아님. 스스로 갇혀버리는 방법을 쓰고 쉽게 이길 싸움을 어렵게 만드는 게 답답한 거임
이준석 당내 입지도 없는데 자만심에 젖어있으면 어떻게 될거같냐.
난 이준석이 싫은 게 아님. 스스로 갇혀버리는 방법을 쓰고 쉽게 이길 싸움을 어렵게 만드는 게 답답한 거임
글쓴이
2022/03/10 02:33
이준석의 최대약점은 자기 세력이 없다는 거임.
윤석열은 당선됐고 이준석은 전략실패라고 물어뜯길거임
윤핵관한테 식물 당대표될 가능성도 높다.
이준석이 보이콧같은 방법을 쓴다해도 이미 2030남자 제외하면 반감이 높아져서 먹힐지도 미지수.
잘 헤쳐나가길 바라지만 그게 아닐거같아서 답답해서 그럼.
당장 내일부터라도 겸손한 자세로 나간다면 활로는 있을지 모르겠다만...
윤석열은 당선됐고 이준석은 전략실패라고 물어뜯길거임
윤핵관한테 식물 당대표될 가능성도 높다.
이준석이 보이콧같은 방법을 쓴다해도 이미 2030남자 제외하면 반감이 높아져서 먹힐지도 미지수.
잘 헤쳐나가길 바라지만 그게 아닐거같아서 답답해서 그럼.
당장 내일부터라도 겸손한 자세로 나간다면 활로는 있을지 모르겠다만...
글쓴이
2022/03/10 02:42
윤석열이 이준석 세력이라고? 진지하게 하는 말임?
윤핵관 이준석 갈등국면이 당순히 장제원이랑 이준석의 갈등같냐
윤핵관 이준석 갈등국면이 당순히 장제원이랑 이준석의 갈등같냐
익명11
2022/03/10 02:47
솔직히 이준석 너무 좋아하는거 같은데 너무 억지다
준석이는 이제부터가 심사의 시간임
준석이는 이제부터가 심사의 시간임
익명3
2022/03/10 02:19
간철수를 안받았으면 압승했음 간철수찍던 여자들이 전부 이재앙찍으러가서 비벼진거임
익명10
2022/03/10 02:21
-펨코남-
글쓴이
2022/03/10 02:22
간철수 해석은 나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임. 근데 간철수 아니어도 이정도 신승은 아닐 수 있었음
익명4
2022/03/10 02:19
p
익명5
2022/03/10 02:19
1. 안철수만보면 앞뒤못가리고 달려드는거
2. 특정 지지층을 위해 다른 지지층을 내쫓는 전략을 쓰는거. 이러면 다른쪽은 아무것도 안해도 자연스럽게 쫓겨난 지지층이 흡수됨... 굳이 이미지소비할필요 없이 지지층 쌓는거
난 이거 두개가 이준석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
2. 특정 지지층을 위해 다른 지지층을 내쫓는 전략을 쓰는거. 이러면 다른쪽은 아무것도 안해도 자연스럽게 쫓겨난 지지층이 흡수됨... 굳이 이미지소비할필요 없이 지지층 쌓는거
난 이거 두개가 이준석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
글쓴이
2022/03/10 02:23
나도. 내 표 먹는 방법을 잘 쌓는데 동시에 상대방 표도 쌓아줌. 근데 쉽게 고칠 수 있는 건데 안고치더라... 깝깝
익명6
2022/03/10 02:20
유시민이 왜 참모에서만 그치고 본인 자체가 큰 정치인이 못된거같음?
그건 유시민이 '싸가지없어 보여서'야. 그래서 복지부 장관할때 안경도 쓰고 이미지 부드럽게 하겠다고 용을 썼지만
유시민 특유의 내가 하는 말이 맞고, 내가 똑똑하고 넌 아님 ㅋㅋ 이란 분위기 자체가 없어지진 않았지.
이건 존나 정확한 분석이다
그건 유시민이 '싸가지없어 보여서'야. 그래서 복지부 장관할때 안경도 쓰고 이미지 부드럽게 하겠다고 용을 썼지만
유시민 특유의 내가 하는 말이 맞고, 내가 똑똑하고 넌 아님 ㅋㅋ 이란 분위기 자체가 없어지진 않았지.
이건 존나 정확한 분석이다
익명7
2022/03/10 02:21
문제는 유시민은 똑똑한 사람도 아니라는 거임
글쓴이
2022/03/10 02:26
유시민 쓰레기인건 나도 ㅇㅈ하는 바임. 근데 그 민간이 쁘락치로 몬 거 문제라는 건 최근에 드러난거임.
유시민 젊을 때는 젊은 기수에 기대받는 호프였다.
유시민 젊을 때는 젊은 기수에 기대받는 호프였다.
익명7
2022/03/10 02:20
머리 좋은 놈이니까 살아남는다에 한 표 걺
글쓴이
2022/03/10 02:26
그러면 좋지만 당대표가 최대 커리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봄
익명7
2022/03/10 02:28
뭔가 엄청난 걸 보여줘야 그 이상 갈 것 같긴함 ㅋㅋㅋ 개인적으로불과 몇 개월전에 180석 내준 국힘 틀딱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음
익명11
2022/03/10 02:48
글쎄다 나는 회의적이다 ㅠㅠ
준석아 살아남 남아라
준석아 살아남 남아라
익명8
2022/03/10 02:20
정말 좋은글이네 ㅇㅇ
근데 이준석 주지지자인 애들이 여기 대다수라 욕은 많이먹을듯
근데 이준석 주지지자인 애들이 여기 대다수라 욕은 많이먹을듯
익명11
2022/03/10 02:25
준석이 팬이여도 욕하는거는 욕하고 넘어가야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준석이 좋아서 걱정하는건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준석이 좋아서 걱정하는건데
글쓴이
2022/03/10 02:27
ㅋㅋㅋㅋ 내가 답답한 건 이준석 지지하는 애들 대부분이 커뮤여론이 전부인 줄 안다는 거임
정치는 더 다양한 세력과 세대가 얽혀있는데, 20대 남자 여론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함.
더군다나 이번 대선 결과로 이제 20대남자의 정치적 영향력은 지선~대선 국면만큼 못됨.
정치는 더 다양한 세력과 세대가 얽혀있는데, 20대 남자 여론만으로는 아무것도 못함.
더군다나 이번 대선 결과로 이제 20대남자의 정치적 영향력은 지선~대선 국면만큼 못됨.
글쓴이
2022/03/10 02:28
하여튼 이준석이 겸손한 자세, 진중한 자세 갖추고 전쟁 판세를 읽는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음.
어쨋든 나도 이준석에게 기대하는 게 있고, 이렇게 스러지기엔 아까우니 이러는 거
어쨋든 나도 이준석에게 기대하는 게 있고, 이렇게 스러지기엔 아까우니 이러는 거
익명8
2022/03/10 02:34
이번에 너무 전통지지층에 이미지가 안좋게 박혀서 재기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사라지기는 아깝긴하다 ㅋㅋ 본인도 이번에 많이 배워서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볼수있기를..
이렇게 빨리 사라지기는 아깝긴하다 ㅋㅋ 본인도 이번에 많이 배워서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볼수있기를..
글쓴이
2022/03/10 02:43
ㅇㅇ 당장 어렵지만 본인이 갈고닦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거라 생각
익명9
2022/03/10 02:21
위기고 뭐고 이 나이에 여기까지 온거 대단한거임
글쓴이
2022/03/10 02:29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님
익명11
2022/03/10 02:23
준석이 다 좋아 정말 근데 적을 만들면 안되는게 정치야
박원숭 윤미향 세트로 묶어서 조롱하면서 여가부 페지 입갤하고 서로 차별받는 부분 치료하자고 했으면 됬어
자기 세력이 없으니 역으로 너무 그런 팬덤 정치에 매몰되는게 아닌지 아쉬움...
박원숭 윤미향 세트로 묶어서 조롱하면서 여가부 페지 입갤하고 서로 차별받는 부분 치료하자고 했으면 됬어
자기 세력이 없으니 역으로 너무 그런 팬덤 정치에 매몰되는게 아닌지 아쉬움...
글쓴이
2022/03/10 02:29
ㅇㅇ 마지막 줄 공감. 나도 그렇게 생각함.
근데 그건 너무 부작용이 큰 방법이라 깝깝
근데 그건 너무 부작용이 큰 방법이라 깝깝
익명12
2022/03/10 02:24
삭제된 댓글입니다
글쓴이
2022/03/10 02:30
ㅇㅇ 그런 점에서 커뮤여론에 너무 매달리면 안됨. 반감사지 않는 정치가 중요한 것도 같은 이유.
익명13
2022/03/10 02:26
어쩌면 근데 이런 모습 때문에 이준석한테 환호했던거 아니겠냐 ㅋㅋ ㅈㄴ똑똑한 애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확실히 지금까지 있었던 캐릭터도 아니니까 앞으로 어떻게 할지 예측하는 것도 크게 의미없는듯
글쓴이
2022/03/10 02:30
그러면 좋지만 내가 걱정하는건, 개인의 힘으로 넘지 못하는 분위기의 힘이라는 게 있다는 것.
이준석이 이런 식이면 당대표가 최대 커리어로 끝날 수 있음. 그러지않길 바라는거고.
이준석이 이런 식이면 당대표가 최대 커리어로 끝날 수 있음. 그러지않길 바라는거고.
익명14
2022/03/10 02:37
ㅇㅇ 동의함. 이준석의 정치 생명을 생각해서라도, 상대 반감을 안사면서 유하게 이득을 취하는 방식을 습득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
글쓴이
2022/03/10 02:38
ㅇㅇ 그리고 난 이제 민주당이 만든 갈라치기 갈등 국면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준석이 태도를 고치면 충분히 발전적인 통합 정치에 일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함. 제발 이번 일을 교훈삼길 바람.
익명15
2022/03/10 03:56
씨발 보수정당 역대 2030여자 최다 득표 얻었는데 어디서 더 트집을 잡을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2022/03/10 04:32
다짜고짜 욕부터 박네. 이제 봐라 어떻게 구도가 흘러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