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게살][신촌] 쌀통에 퐁닭

by 익명
|
맛집
|
조회 3005
|
None
2022/03/30 20:09
2022/03/30 20:09

정문에서 우정마샹스 건물 쪽으로 가면 있는 쌀통에 퐁닭입니다. 저는 대체 여기를 몇번이나 리뷰하는 걸까요.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이쯤 되면 저에게는 밥집이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자취할 때 진짜 시험기간만 되면 일주일에 두 번은 시켜먹었던 거 같네요.
달라진 게 있다면 가격...물가 상승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배달앱으로 안 시키고 항상 가서 먹거나, 포장을 직접 해가는 편이라 사장님이 저를 아시더라고요. 허허.
학교 근처에 사신다면 포장 추천드립니다. 좀 식어도 맛있어서 좋아요.




예전에 갔을 때 친구가 졸업을 했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쌀통에 퐁닭은 남문에 있는 바른 치킨이나 아웃닭과 같은 다른 치킨집과는 달리 배달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 직접 가서 먹을 때 자리가 꽤 한가한 편입니다.

2~6인 모임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사실 예약하면 8명도 가능은 할 거 같습니다만, 고깃집도 아니고, 치킨집에 8명이 모이기는 쉽지 않죠.



마늘 칠리 치킨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아니, 솔직히 주변 평을 들어봐도 이게 대표 메뉴 같습니다.
옛날 핸드폰인데 색감이...대단하네요. 혹시 두 명이서 처음 가보신다면 후라이드+마늘칠리 추천드립니다.
고추가 들어가지만 전혀 맵지 않습니다. 간장소스가 들어가지만 그렇게 달지는 않습니다. 쌀로 만든 튀김옷의 담백함은 살아있고, 그거를 간장 소스가 덮어주면서 환상의 콜라보를 보여주니까 무조건 시키세요.



해체쇼



친구는 강정 치킨을 골랐습니다. 무난한 맛입니다. 얘도 그렇게 자극적인 맛이 아닙니다. 쌀통에 있는 모든 메뉴는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또띠아랑 숙주와 함께 먹기 때문이죠. 또띠아는 몇 장 기본으로 주고, 그 이상은 추가요금 받습니다. 매장에서 먹을 때 숙주는 계속 리필 가능합니다.




애초에 치킨 맛이 담백한 것도 이걸 노린 겁니다. 같이 드시면 진짜 맛있습니다. 쌈을 싸먹으면 여러가지 맛이 합쳐지면서 맛이 배가 됩니다. 배달이나 포장으로 드셨는데, 치킨이 남으면 햇반하고 같이 드세요.




쌀통 들르시면 꼭 마늘 칠리 치킨은 시키시고, 생맥주(제일 싼 거 하이트 맥스였나?) 시키시고, 또띠아 2,000원 내고 추가해서 드세요.


아, 그리고 그 치즈 스노윙 치킨도 팔지만, 제 기준에서 좀 별로입니다. 그런 치즈 치킨 계열의 '원조'를 못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을 노리고 만들어진 메뉴인데 그걸 쌀통에서 만드니까 좀 밍밍합니다.


한 줄 평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46
0
댓글 21개
|
조회 3005

익명1
2022/03/30 20:17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와 한번도 안 가봄

글쓴이
2022/03/30 20:35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제발 가 보세요!!!! 꼭!!!

익명2
2022/03/30 20:22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ㄹㅇ 치킨집 원탑임

글쓴이
2022/03/30 22:50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원탑'

익명3
2022/03/30 20:31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너왜나랑머근건안올리니!!

글쓴이
2022/03/30 20:34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내일 올리겠읍니다 : )

익명4
2022/03/30 21:05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옛날에 우정마샹스살때 맨날갔었는데.. ㅋㅋ .

글쓴이
2022/03/30 21:26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저는 요즘도...자주 갑니다 하핫

익명5
2022/03/30 21:50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여기 짱 좋아요! 근데 가서 먹을때 막 시끌벅적 먹을 순 없어용ㅠㅠ 정말정말로 큰 소리 낸 것도 아닌데 민원온다고 하시던,, 그래서 회식가서 먹기엔 어려울지도 ?!

익명5
2022/03/30 21:50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포장이나 배달은 God

글쓴이
2022/03/30 21:59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아 맞아요! 조곤조곤 대화하는 곳이에요. 생각해보면 가게에서 소리가 기본적으로 울리는 거 같아요

익명6
2022/03/30 22:52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자취할때 자주 시켜먹었는데 ㅎㅎ 저 또띠아에 소스 절인 숙주 싸먹는게 대박이죠ㅠㅠㅠ 오랜만에 보니 그립네용ㅎㅎ

글쓴이
2022/03/30 23:03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나중에 들르실 있으면 꼭 들르세요 ㅎㅅㅎ

익명7
2022/03/31 05:02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쌀퐁닭ㅠㅠㅠㅠ!!!! 지금 해외인데 학교생활이랑 쌀퐁닭 너무 그립네요ㅠㅠ

글쓴이
2022/03/31 07:53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해외 부럽읍니다

익명8
2022/03/31 18:52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와 새내기 때 엄청 먹었는데 아직 살아있군요

글쓴이
2022/03/31 19:26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멀쩡합니다!

익명9
2022/03/31 19:25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졸업생인데요. 취준할때 진짜 많이먹었습니다ㅎㅎ 또띠아 맨날 추가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글쓴이
2022/03/31 19:27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저도 앞으로 더 먹을 예정입니다 ㅋㅋ

익명10
2022/04/01 01:13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공부는 잘되가나요

글쓴이
2022/04/01 08:09
냉동
open comment context menu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