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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디씨, 펨코 등지에서 '메르좌' 로 유명한 메르님의 글을 바탕으로
현 정세를 심도 있게 분석해보겠음.
검은색 글씨 = 메르좌의 의견
파란색 글씨 및 짤, 유튜브 = 내가 덧붙인 의견
메르 글 특성상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란색 글씨는 곁다리로 두면서 읽으면 좋음.
겁나 길고 곁가지가 많지만, 한국 정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쭉 쫓아가 보는걸 권함.
전제:
정당 활동에는 돈이 많이 들어감.
친기업 정책을 펼치는 보수진영의 경우엔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해주지만
반기업 노선을 타는 진보진영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움.
또, 보수진영에 비해 시민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여기에도 돈이 많이 들어감.
(실제로 시민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치당의 경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원들에게 앵벌이를 시킴.)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정부의 옷로비 사건, 노무현 정부의 나라종금사건, 박연차 게이트, 윤미향의 위안부 보조금 횡령, 이재명의 화천대유 등
진보진영의 자금 횡령은 개인 사치를 위한 횡령이 아닌 조직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음.
더불어민주당
1. 친노에는 금강팀과 부산팀이 있음.
2.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대선캠프가 여의도 금강빌딩에 들어섬.
3. 이른바 친노1세대로 금강빌딩에 모였다고 금강팀이라 부름.
4. 정식명칭은 자치경영연구원으로 국민대 김병준 교수를 원장으로 두고 정태인, 유시민, 유종일 등이 일을 했고, 실무는 안희정(이 당시 막내)과 이광재, 외부활동은 서갑원, 염동연,이강철,이해찬,천정배,원혜영 등이 일함.
5. 선거와 조직의 귀재들이 뭉쳤다 함.
- 실제로 586 운동권을 움직이는 실세로 꼽히는 이해찬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일하며 셋 모두를 당선시킨 어마무시한 선거 기줄자임. 개인 정치에서도 7선을 달며 중진 of 중진이라 봐도 좋음.
6. 경선이 끝나고 노무현이 대통령후보가 되면서 부산팀이 생김
7. 부산팀은 노무현이 부산에서 변호사 및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로 대선 두 달 전에 만들어짐.
8. 새정치국민회의 부산 선대위본부가 정식 명칭이었고, 본부장이 문재인이었음.
9. 부산팀의 멤버로는 이호철,정윤재,최인호,송인배,최도술 등이 있음.
10. 금강팀은 청와대 입성을 거의 못했고, 나라종금사건으로 염동연, 안희정이 검찰조사를 받고, 안희정은 1년 실형을 살게 되는 등 대통령 당선 후 댓가를 받지 못함.
11. 반면 부산팀은 문재인이 민정수석, 이호철이 민정비서관, 최도술이 총무비서관 등 속속 청와대로 입성하고 인사에 관여함.
12. 고생은 금강팀이 하고 자리는 부산팀이 다 차지한다는 불만들이 커지기 시작했고 둘 사이가 갈라지게 됨.
13. 이 기조가 이어져왔고 안희정과 문재인이 경선을 치르면서 금강팀 내에서 안희정을 미는 집단이 신금강팀으로 리뉴얼 됨.
14. 그 당시 야당의 주요 계파 중 하나인 김대중의 동교동계는 친노와 앙숙관계로 반문세력의 핵심임.
- 정붕이들 짬바가 있는 만큼 동교동계에 대한 설명은 패스하겠음.
실제로 동교동계는 문재인의 새정치민주연합과 갈라져 안철수를 내세워 국민의당을 창당함.
김대중을 비롯해 박지원 등을 비롯한 동교동계의 핵심 인사들이 전라도 출신인 만큼 국민의당은 전라도에서 문재인의 민주당을 누름.

연두색이 국민의당.
15. 이들 역시 안희정의 잠재지지세력이었고, 정세균계 등 친노와 사이가 좋지 않은 계파도 안희정에 우호적이라 안희정이 힘을 받을 수 있었음.
16. 금강팀 출신들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불가론'을 외치며 김두관을 지원함.
17. 근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가 문재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금강팀은 고배를 마셔야 했음.
- 노무현은 '최초로 팬클럽을 보유한 정치인'으로 불릴 만큼 시민 조직을 잘 활용했음.

본인이 부산 출신이기에 김대중 당대 호남을 위시한 권력의 중심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었음.
(박원순, 이재명도 각각 중심에서 벗어난 아웃사이더로 시민 단체, 시민 조직을 활용하여 지지 기반을 구축함)
요즘 계속 방송에 나오는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의 칼럼을 참고하면 좋음.
‘주류 엘리트와 아웃사이더 대결’ 2002 대선이 아른거린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109052107005
18. 경선 패배 이후 금강팀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안희정캠프가 이들을 모아 신금강팀을 만든 것임.
19. 경남 진주 김경수 의원 부친상에서는 친문과 친안이 아예 자리를 따로 잡는 일이 벌어짐
20. 문재인과 안희정 모두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안희정계인 조승래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충청권의 더민주 의원들은 문재인을 기다리던 인사들과는 인사도 하지 않고 안희정을 위해 다른 방에 자리를 잡고 기다림.
21. 우연히 이 자리에 동석한 의원이 "문재인 대표가 옆방에 오셨는데 인사 안 하느냐" 묻자 조승래 의원은 "우린 (안희정) 지사님을 기다린다"고 답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22. 친안과 친문과 완전히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에피소드임.
- (메르가 이 대목에서 아래 기사를 참고한 듯 함.)
[정치 인사이드] 2002년 대선 노무현 캠프 양대 주축 ‘금강팀’과 ‘부산팀’, 2017 대선에서 맞붙는다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609100013
23. 안희정 미투발생시 당에서 보호해주는 모습 없이 기다렸다는 듯 초스피드로 정리가 진행된 원인 중 하나임.
- 민주당에서 지켜줄 능력이 있다는 게 윤미향 의원 보면 나옴. 형식상 출당했지만 버젓이 의정활동 하고 있는 걸 보면.
24.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서 안희정의 금강팀은 소멸단계에 이르고, 부산팀은 몇 개의 파벌로 분화되기 시작함.
25. 부산팀중 친문핵심과 참여연대가 합쳐서 파벌 하나가 됨.
26. 문재인 집권 초기에는 이들이 한국 정계 원탑 행세를 함.
27. 친문의 김경수와 참여연대의 박원순이 차기대선 경쟁을 하는 구도가 시작된 것임.
28. 박원순이 미투로 사라지며 참여연대는 맛이 갔고, 김경수는 드루킹에 걸려 대선전선에 문제가 생김.
29. 새 파벌이 급성장함.
30. 이해찬을 대빵으로 하는 586운동권 세력이었음.
31. 이해찬은 나이가 너무 많았고, 정치스타일도 앞에서 뛰는 게 아니라 뒤에서 조직하는 식이라 대선에 나설 수가 없었음.
32. 부산출신에, 스펙 짱짱하고, 스타일 좋아 여성표까지 가져올 수 있는 조국을 키우기 시작함.
33. 그런데, 잘나가던 조국을 윤석열이 치며 조국패가 사라짐


34. 대선후보가 무주공산이 되자, 정당활동 없이 친위세력만 데리고 외곽을 돌던 이재명이 이해찬계의 얼굴마담을 자처하며 파벌에 합류함.
35. 이재명이 이해찬과 합류하며, 586운동권 + 경기동부 + 성남 조폭의 이상한 연합팀이 대선후보가 됨.
36. 연합팀은 대선에서 패배했고, 지방선거와 총선, 다음 대선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새로 시작됨.
37. 아직 대통령 지지율 거품이 꺼지지 않은 친문과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연합팀과의 당권 경쟁이 시작된 것임.
38. 이재명의 약점이 대장동이라면, 친문의 약점은 구심점이 되는 대선후보라는 것임.
39. 이낙연은 친문의 힘을 제대로 모을 수 없음.
40. 이낙연은 친문 진골이 아니라 대안이 없어 임시로 영입한 용병에 가까워서 그럼.
모바일은 3:37부터
홍준표: "좌파이념 전체에서는 조국도 가버렸고, 안희정이 갔고, 이재명이 갔고, 지금 남아있는 사람 몇 사람 안돼!"
유시민: "저는 옛날에 갔습니다."
유시민: "저는 옛날에 갔습니다."
홍준표: "아니, 남아있는 사람 보니까 박원순, 저거는 순혈이 아니라서 저거는 아웃이고 인제 이낙연인데, 나는 이낙연 총리는 페이스메이커로 보거든. "
- 홍준표는 막말의 아이콘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다 계산된 막말임. 17년 대선 때는 의도적으로 본인 성향보다 세게 발언하면서 보수의 결집을 노리면서 선거비를 환급받는 기준인 15%를 훨씬 넘기는데 성공함.
특히 대선토론 때 심상정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면서 사퇴하지 못하도록 유도함. (심상정은 여기에 말려 사퇴하지 않겠다고 본인 입으로 말함)
진보표 분산을 노린 것임.
홍준표가 유시민을 볼 때 마다 뻔히 유시민이 '안 나올거다' 말할 거 알면서도 계속 '너 대통령 나올꺼지?' 묻는 것도, 유시민이 대선판에 나오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것임.
41. 친문은 김경수가 합쳐질 때 완전체가 되는 거임.
42. 김경수는 내년 5월 9일 창원교도소에서 만기 출소를 하게 되는데. 그 때 나오면 너무 늦음.
43. 1년반이라는 시간은 빈집털이를 당하기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임.
44. MB는 바로 내보내줄테니, 김경수를 광복절 특사로 내보내달라는 조건이 자꾸 거론되는 이유임.
한 줄 요약: 조국이 있다고 안희정, 박원순을 버리는 바람에 친문 패가 꼬임. 김경수와 이재명이 차기 대권 경쟁을 시작할 듯 함.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자르고 다음 번엔 보수 진영 편으로 돌아오겠음.
댓글 16개
조회 401
익명1
2022/03/31 19:17
부동산 사기꾼 새끼랑 여론조작해서 감방 갔다온 새끼랑 후보라니 정말 어메이징 대한민국이다
익명3
2022/03/31 19:21
ㅋㅋㅋㅋ ㄱㄴㄲ 싱글벙글 코리아
익명2
2022/03/31 19:19
이런 긴 글을
글쓴이
2022/03/31 19:21
뼈대는 메르님이 다 썼고, 나는 각주만 붙인 수준이야 ㅋㅋㅋ 궁금한 거 있으면 아는 한 최대한 답변해드릴께요
익명2
2022/03/31 19:23
이따 헬스가서 읽어볼겡
익명2
2022/03/31 21:33
잘 읽었음 바둑이 색히는 뭔 낯짝으로 저러나?
익명3
2022/03/31 19:21
재밋노 ㅋㅋ
글쓴이
2022/03/31 19:22
싱글벙글
익명4
2022/03/31 19:42
귀한 글이 누추한 곳에
익명5
2022/03/31 20:02
추추
익명6
2022/03/31 20:17
메르는 또 누군데
익명7
2022/03/31 20:27
정당 활동에는 돈이 많이 들어감.
친기업 정책을 펼치는 보수진영의 경우엔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해주지만
반기업 노선을 타는 진보진영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움.
첫줄부터 거름. 양당 재산차이부터 보고와 ㅋㅋ
친기업 정책을 펼치는 보수진영의 경우엔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해주지만
반기업 노선을 타는 진보진영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움.
첫줄부터 거름. 양당 재산차이부터 보고와 ㅋㅋ
익명8
2022/03/31 20:43
글쓴이 사견 재끼고 깜장글은 읽어봄직함
익명10
2022/03/31 22:43
이 부분은 ㄹㅇ 사족인듯ㅋㅋㅋㅋㅋ
익명9
2022/03/31 21:41
사면이든 만기출소든 바둑이가 정치적으로 부활이 가능한가..
익명11
2022/04/05 15:36
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