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온갖 혐오와 갈등으로 개판난 원인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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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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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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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2022/05/26 17:29
2022/05/26 17:29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게 갈등, 혐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노벨상, 필즈상 같은게 못나오는 이유이기도 한 듯
댓글 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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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4

익명1
2022/05/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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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애진작부터 혐오가 만연한 사회가 됐었어야지. 최근 몇 년 들어 갈등이 심해진 이유를 설명하진 못함. 노벨상, 필즈상 얘기는 쓸 데 없는 사족이고.

글쓴이
2022/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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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들어 정보화 시대가 도래해서 온갖 정보를 가상에서 접할 수 있게됬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함. 그리고 놀랍게도 지금 익1의 태도도 딱 저 교수가 말하는 자기만 옳다고 믿는거랑 똑같음 ㅋㅋㅋ

익명2
2022/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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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혐오 만연했음 10년, 15년전에 온라인에서 여혐하던거보면

익명1
2022/05/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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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가 최근 5년 내에 도래한 시대일까? 페이스북 2004년, 트위터 2006년 설립인데? 그럼 우리 글쓴이는 본인 말 만 옳은 말이고 그에 대해 어떠한 반론도 듣고 싶지 않은 거야?

익명3
2022/05/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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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이 있음
익1 말대로 예전에는 이런 분위기 절대 아니었음

익명3
2022/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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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메르스 사태였지
그때부터 페미애들이 조직적으로 목소리가 커졌는데 계획적으로 시작된 혐오조장임

글쓴이
2022/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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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한민족은 전국민 중 노비를 40% 부리던 나라, 소수자의 목소리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였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건 2010년도 이후인데?

과학이 발전하지 않은 것도 사족이 아니라 저 이론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지..과학은 주장과 반박의 과정에서 발전하는데 예전부터 유교경전만 옳다고 달달외운게 조선이고 현대에도 학교에서 무조건 교사들이 자기들이 옳다며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주입식교육하잖아

글쓴이
2022/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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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대학에서도 그냥 뭐 모르겠어서 질문하면 낙인찍히는게 이 나라 문화임

글쓴이
2022/05/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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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같은것도 뭐 하나 유행하면 전교생 전체가 노스페이스 패딩 입고 등교하고,,

익명1
2022/05/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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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박의 문제점 1. 노비와 소수자의 목소리 허용 간의 상관관계가 설명되어 있지 않음. 또한 러시아는 인구의 60%가 농노였음. 그럼에도 20~30명 정도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음. 2.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곧 정보화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음. 3. 조선시대 성리학의 발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단순히 '유교경전만 외우는 학문' 으로 이해하고 있음. 4.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을 단순히 주입식 교육으로 치부하고 있음. 5. 노벨상과 필즈상이 과학 기술 발전의 유일한 척도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

익명4
2022/05/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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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1은 맞는말 하고 글쓴이가 딱 자기 글에서 말한 것처럼 자기가 합리적인줄 암

익명4
2022/05/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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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1은 기가막히게 잘패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2022/05/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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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다 반박할꺼니까 기다려라 ㅇㅇ

익명4
2022/05/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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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준차이가 너무 나는데 그냥 중학생이랑 교수님 토론 보는느낌;

글쓴이
2022/05/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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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익1도 자기 주장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없이 지 말만 맞는다는 식으로 써놓았다는걸 알기 바란다.

글쓴이
2022/05/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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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노비와 소수자를 연계시켜 설명하지 않았고 , 로 따로 언급한 것임. 그리고 권위주의적 왕정사회에서 끝내 스스로의 힘으로 양반의 모든 권력의 독점, 양민과 노비에 대한 착취사슬을 500년간 끊어내지 못하고 일제라는 외세의 침략으로 이 구조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한국은 전체주의적이고 소수자가 탄압받는 문화가 있다고 생각함. 서양 국가들도 노예가 있엇고 농노가 있었지만 서양문명은 시간이 흐르며 내부적으로 끊없는 논쟁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결국 인권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신분제도를 철폐시켰지만 조선은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글쓴이
2022/05/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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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경우는 서유럽에 비해 그 발전이 느려 근대까지 농노제가 지속되었지만 러시아 또한 결국 스스로 혁명을 통해 러시아민족의 힘으로 그 착취사슬을 끊어내는데에 성공했음. 러시아가 근대 이전에는 과학이 발달된 나라가 아니였고 러시아 과학은 소련시절 크게 발전한것임. 소련은 비록 공산주의 나라로써 전체주의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과학계에 대해서는 충분한 예산과 자율권이 주어졌었기 때문에 많은 과학적 성과를 쟁취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근대 이전 러시아에서 문학이 발전한 것은 러시아 자체가 동양처럼 전체주의적인 문화가 아닌 시점에서 가난하고 고립된 사람들이 스스로의 가치관을 스스로 확립해 그 사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고 생각함.

글쓴이
2022/05/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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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정보화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 이런 최근 트렌드를 분석하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 정보화시대 도래의 기준이라고 생각함. 페이스북 같은 것은 스마트폰 이전에 회사가 세워졌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듣보 회사에 불과했잖아?

글쓴이
2022/05/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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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리학에서도 물론 성리학 그 자체가 달달 외우는 학문이 아니며 심오한 철학이 담겨있는 학문이라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조선사회에서 출세에 오르려면 유교경전을 달달 외우고 유교적 사상을 학습하는 방법 뿐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것이 과학발전을 가로막는 매우 핵심적 요인이 되기에 충분함.

글쓴이
2022/05/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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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일부 특수학교를 제외한 일반고에서는 99% 주입식 교육이 팩트라고 자부할 수 있음. 절대 다수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서의 질문은 금기시됨. 선생들은 겉으로는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질문을 할 시 진행을 방해한다며 선생과 친구학생들에게 찍히는게 현실이고 팩트임

글쓴이
2022/05/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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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과 필즈상이 과학발전의 유일한 척도는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고, ARWU, QS, USNEWS 등에서 한국 대학들은 한국의 경제적 수준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이 팩트임. 논문 인용률 같은 질적 측면에서 한국 학계의 수준은 현저히 떨어짐

익명1
2022/05/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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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시대에도 노비를 줄이려는 자체적인 시도가 있었음.
아울러 영조와 정조는 定總法
실시, 추쇄 금지를 통해 公奴婢 제도가 붕괴되어 가는 것을 방관하거나 조장했다
(전형택, 1989, pp.121-154; 平木實, 1982, pp.91-128).

익명1
2022/05/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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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은 부락민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이 여전히 남아 있는 국가임. 글쓴이의 논리대로라면 소수자의 목소리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라고 볼 수 있음.
그럼에도 일본은 약 3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은 일본으로부터 전래됨.
그러므로 글쓴이의 '소수자의 목소리 불허와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가 하나도 없다' 는 주장은 받아들여지기엔 그 근거가 미비함.

익명1
2022/05/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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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쭈주키 쭈구오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들의 교육 및 연구 환경에 나타난 특징' 90p. 에서
'사고 방식의 잘못을 서로 거리낌없이 지적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 속에서 연구를 하는 것이 창의적인 연구가를 양성하는 길이라고 본다' 라고 말함.
반면 타인의 지적에 대해 글쓴이가 보인 반응은 쭈주키가 말한 노벨상 수상자들의 덕목과 거리가 멀어 보임.

익명1
2022/05/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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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쓴이의 개인적인 자부는 주장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될 수 없음.

익명1
2022/05/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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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3번에 따라 노벨상의 수상은 사회구조로부터 주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음.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이 적은 이유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미비가 꼽힘.
'현재 한국의 기초연구자들의 연구비는 전체 연구비의 6%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기초연구비의 비중이 50%에 달하고
거의 대부분이 연구자 주도의 연구비이다(박용근, 2016).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및 경제성장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시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노벨과학상' 수준의 성과 도출 및 풍토 조성을 위한 방향 탐색 연구, 전종회, 152p.)

익명1
2022/05/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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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권영민의 '일제강점기 학교관 형성 연구' 12p.에 따르면 '물론 전통적 교육에 있어서도 주입식 교육이라고 칭할 만한 교육방식이 존재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은 더 높은 수준의 학습을 위한 예비과정이었을 뿐이지 그 교수 방식 자체가 최종적인 선발을 위한 수단이 되었던 것은 아니다.'
즉 조선시대의 전통 교육을 단순히 유교 경전만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라 보는 주장에는 무리가 있음.
저자의 말마따나 그것은 과정에 불과함.

글쓴이
2022/05/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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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제해야해서 좀 이따 자세히 봐볼게

익명4
2022/05/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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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ㅋㅋㅋㅋ
무슨 어른이 초등학생 패는거같네

글쓴이
2022/05/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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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정조 시기 노비의 수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결코 폐지된 것이 아니였고 19세기가 되면 오히려 장부상 확인해보았을 때 노비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은 장부 기록 방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고 장부상의 기록일 뿐인지 실제적으로 증가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것은 조선 후기 까지 노비라는 제도는 뿌리박혀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출처 : 호적대장을 통해 본 조선후기 노비층의 증감현상 - 대구부 동상면을 중심으로

글쓴이
2022/05/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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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벨상에 대해서는 물론 일본이 과거 버블시기 엄청난 경제력을 바탕으로 투자한 것이 21세기 이후 일본의 많은 노벨상 수상의 큰 이유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음. 하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일본은 100년 이전부터, 어렸을 때부터 독서 진흥을 발전의 최우선책으로 책정하고, 수많은 도서관 설립과 함께 국민의 독서를 장려함. 또한 일본의 독특한 도제문화를 통해 대학원생, 후임자에 대해 이제까지 축적된 연구업적, 연구시설, 지식 및 노하우 등을 손실없이 대물림해나가며 더욱 발전된 연구를 지향함. 또 '한 우물 파기'가 가능한 풍토 또한 요인인데, 일본은 당장 성과가 없거나 신통치 않아 보이는 테마라도 연구에 진득이 매달릴 수 있게 지원함.

출처 : 일본은 어떻게 많은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가?(과학기술정책연구원, 동향과 이슈 제 17호 이정찬) , '한국 0 vs 일본 24'...日이 노벨상에 강한 진짜 이유는? (매경프리미엄 스페셜리포트)

글쓴이
2022/05/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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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연구자들을 믿어주고 오랜기간 지원해주며 자신의 연구 노하우 등의 연구의 연구실의 역사를 전수해주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의 대학원은 아직도 학생들이 연구비 정산과 같은 행정업무를 하고, 학위 주제와 관련 없는 프로젝트, 심지어 사적인 업무에도 동원된다. 적절한 지도를 받지 못하고 방치당하는 학생도 여럿있으며 인건비를 연구실 운영비로 쓰거나, 성희롱-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현재 2021년의 이런 문화는 나의 1990년대 초반 대학원의 모습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서양에는 이런 부당한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잇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이런 현실 속에서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다.

출처 : 꼰대들의 대학, 환골탈태하라(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글쓴이
2022/05/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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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과거제도는 물론 신라의 골품제나 고려의 귀족제 사회에 비하면 진일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과거제에는 문과, 생원시/진사과, 무과, 잡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역시 문과시험이 중심이였다. 조선시대 의정부 정승지위에 오른 인물 중 90%가 문과급제자였다고 한다.(에드워드 와그너, 2007: 15쪽) 그러므로 문과합격은 확실한 출세의 사다리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떄문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장인, 전문가가 대접받을 수 없었다. 또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면 벼슬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시험을 위한 공부, 특히 합격을 위한 공부만이 목적처럼 되어버리기도 했다. 정해진 교과서와 주석서 그리고 시험을 위한 암기식 공부는 인격과 덕행의 수양 같은 미덕을 뒷전으로 밀쳐버렸다. 실제 내용보다는 형식과 논리가 앞서게 되었다. 결국 이는 학문의 경직성을 초래해버렸으며 때로는 학문이 정치권력의 시녀가되기도 했고 정치권력 투쟁의 도구처럼 되어버리기도 했다. 예송논쟁이 그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조선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학문이, 그리고 학문의 자유가 결코 발전할 수 없었다.

출처 : 과거제도, 그 빛과 그늘(예문동양사상연구원, 오늘의 동양사상 제 18호 이남희)

익명7
2022/05/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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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게 보충하자면 ㅋㅋ
한국사람들 꼭 성리학 발전 들먹이면서 철학적으로 성숙했던 조선, 하지만 일제 침략으로 박살이 났다 고로 한국이 철학적으로 후퇴한 것은 다 일본탓이다 이러는데 이것만한 망상이 없음 ㅋㅋ
일본은 에도시대때도 봉건질서가 존재하는데다가(번의 강한 자치권) 천황과 막부라는 이원적 권위 때문에 막부에 무조건 충성하는 학파만 살아남는 사회가 아님, 왜냐하면 막부가 잡아 죽이려고 하면 반골 기질 가득한 관서 지역 번으로 튀면 그만이니까
서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구닥다리 봉건 러시아도 탄압당한다 싶으면 드넓은 유럽 평야를 통해 타국의 선진 사회로 튀면 그만임. 이게 특히 제정 러시아 시절 자유주의자 또는 지식인들 또는 혁명가들 전형적인 생존방식임.
근데 조선은??? 그냥 유교 경전만 존나 외우고 오직 유교라는 사상 범위에서만 토론이 가능한 사회 아닌가?? 저런 다원적인 사회들에서는 각잡고 상대방을 물어뜯을 자유가 암묵적으로 용인이 되는데 조선과 해방 이후 남북한은?? 위로는 입국금지(만주 봉금령) 또는 적국(북한), 그렇다고 바다로는 뭐 얼마나 자유롭게 교류를 했나? 자유국가라는 나라가 해외여행 자유화 1989년 ㅋㅋㅋㅋ 우물 안 개구리라는게 진짜 얼마나 한국에게 역사적으로 잘 들어맞는 말인지 소름이 끼칠 정도.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다양성이라는게 한국인에게 과연 어느 정도로 익숙한 개념일지도 당연한(?) 추측이 나오겠지.

글쓴이
2022/05/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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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문화에 대해서는 한국인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해 아까는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 근거를 대지 않았지만 여기서 근거를 들도록 한다. 이에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침묵이 길어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통역을 써도 좋으니 질문하라”고 말했다. 웃음은 터졌지만 여전히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저는 중국 기자입니다만, 아시아를 대표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겠습니다.” 결국 중국 기자가 일어서 질문하고 난 후에야 침묵이 깨졌다.

최근 한 달간 ‘주간조선이 선정한 어록’에는 두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질문 풍토에 대한 비판이 실렸다. “처음부터 우수한 사람도, 처음부터 질문을 잘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질문하는 것도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지 않는 것은 교육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이스라엘 울프재단 리타 벤 데이비드 대표, 주간조선 2380호)

또한 이는 교육현장에서도 다름이 없다. 한 서울의 사립대학에서 수업시간에 질문 한적이 없다라는 비율이 70%정도나 되었다. 이는 주변 시선이 의식된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유는 내가 혹시 손가락질 받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서다. 이는 정해진 방향과 결론에서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한국문화의 강박관념을 잘 표현해준다.

또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도 국무위원들은 묵묵히 대통령의 말을 받아적기만 한다. 서 있는 대통령 앞에 삐딱하게 앉아 손가락질하며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미국의 백악관 풍경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비판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기자단도 마찬가지라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시간에도 기자들은 침묵을 지킨다.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은 해결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일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를 만들 줄 모르는 사회의 발전동력은 결국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모든 진보는 의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질문이 꼭 필요한 이유다.

출처 : 왜? 우리는 질문을 잃어버렸을까(주간조선, 김효정기자)

익명1
2022/05/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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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합하자면 대한민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못한 이유는 기초과학 투자 미비와
낡은 꼰대 문화로 인해 학생이 연구에 집중하기 어려운 대학원 환경과 이를 감독하는 시스템의 부재로 정리할 수 있음.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를 지적한 본문의 교수의 말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음.

익명1
2022/05/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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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은 100년 이전부터 국민의 독서를 장려했다는 근거에 대해.
대한민국 해방의 역사는 채 100년도 되지 못함. 노벨상보다도 짧은 역사를 갖고 있음.
대한민국도 100년 앞을 내다보고 적절한 교육정책을 짜면 충분히 배출할 가능성이 있음.
일례로 2007년부터 독서문화진흥법을 도입해 국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꾀하고 있음.
노벨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요절한 이휘소 박사라는 분이 계셨음.
아벨상, 필즈상의 위상에 못 미치나,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을 수상한 허준이라는 수학자가 계심.
요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짧으니 당장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하여 조급할 필요가 없음.
일본이나 여타 과학기술 선진국의 사례를 본받아 백년대계를 계획해야 함.

익명1
2022/05/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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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갤럽의 '2012-2019 스마트폰 사용률, 브랜드, 스마트워치, 손목시계에 대한 조사' 에 따르면
현 혐오와 갈등의 주체가 되는 20대 - 40대 세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2012년 상반기부터 90%를 넘음.
정보화시대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2012년 이전부터 완성되어 왔음.
즉,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만연한 혐오와 갈등의 촉매가 될 순 있겠으나,
혐오와 갈등이 사회 전면으로 부상한 결정적 원인이라고 보긴 어려움.

익명1
2022/05/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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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ew Research Center의 선진국 다양성과 갈등에 관한 조사에서
프랑스, 한국, 미국이 123위를 다툼. 세 나라 모두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회라고 볼 수 있음.
그럼에도 프랑스와 미국은 수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음.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 한국이 온갖 혐오와 갈등으로 개판난 것에 대한 원인으로 한민족만의 특성을 꼽는 글쓴이의 주장에 공감하기 어려움.
극심한 집단 간 갈등이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임.

이 자료는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함.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1/10/13/diversity-and-division-in-advanced-economies/

익명5
2022/05/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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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때문이지 말이 많노

익명6
2022/05/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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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보다 역시 서로 반박하고 토론하는건 정게 밖에 없구먼!!
물론 대부분이 똥글이긴 하지만ㅎㅎ

익명4
2022/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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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시봐더 이 글은 글쓴이 무덤에 박제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