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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건의 응모이름 중 뽑힌 5개가 고작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이태원로22, 바른누리
이게 맞아?
3만건이면 새로운 집무실을 위해 깊은 뜻과 좋은 어감의 이름이 꽤 있었을텐데 어떻게 결과가 저것 밖에 안돼?
심지어 국민의집은 윤대통령이 말한 거고 이태원로22는 영국 집무실 베낀 거고 바른누리는 누리호랑 겹치는데 그럼 남은 게 국민청사랑 민음청사 ㅋㅋㅋㅋㅋ
나도 제출한 이름이 있는데 내 것이 안 되서 슬픈 것 보다도 쓰면서 '그래, 나보다 훌륭한 이름들이 많이 나오겠지' 잔뜩 기대했는데 (심지어 있었을텐데) 누가 이따구로 이름을 선정한 건지 화가 남.
(하.. 그래도 일단 하나를 뽑자면 난 국민청사가 나은 듯)
댓글 20개
조회 316
익명2
2022/06/03 13:25
혐오의집, 차별의집 정도가 적당할듯
글쓴이
2022/06/03 13:28
그럴 거면 그냥 귀신의집이라고 하자
익명3
2022/06/03 13:30
노무현의집이 좋은듯
글쓴이
2022/06/03 13:33
아니 장난 말고 저게 진짜 맞냐고~~ ㅠㅠㅠㅠ 그냥 이름 적힌 종이들 던져놓고 강아지가 물고 오게 시켜도 저것보다 나은 이름이 나올 것 같은데
익명4
2022/06/03 13:36
글쓴이가 뭐라 냈는지도 궁금하지만 저 중에서 고를거면 걍 국민의집이 젤 나은듯. 근데 여러모로 딴지걸 데가 있는 네임이네
글쓴이
2022/06/03 13:39
국민의집으로 할 거면 그냥 본인이 낸 이름인데 공모전은 뭐하러 연 건지 모르겠어. 답정너도 아니고.
익명4
2022/06/03 14:07
저 중에서 그나마 젤 낫단 뜻이였음 당연히 그런 이유, 국힘이랑 비슷하다는 이유 등 딴지걸만한 소재가 많아서 좋다곤 생각안함
익명4
2022/06/03 14:08
원댓 쓸덴 글을 좀 대충 읽어서 국민청사 있는줄 몰랐는데 그거까지 포함하면 국민청사가 좀 더 나을듯. 논란에서도 자유롭고
익명4
2022/06/03 14:10
쓸덴->쓸땐
글쓴이
2022/06/03 13:42
(바라던 질문이야 ㅎㅎ 내가 화난 이유는 애정을 잔뜩 담아 아래와 같이 썼기 때문. 어차피 쓸 데도 없으니까 여기다가 남겨 놓아야지)
청와대는 '푸른 기와'라는 그 이름처럼 지붕과 같이 높은 곳에서 최고 권력을 상징하였고, 오랜 기간 국민과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4.19 혁명과 부마항쟁,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오늘날 민주국가의 대통령은 권위적 군주가 아닌 같은 국민으로서, 높은 곳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바른 길로 이끄는 지도자이자 청렴한 공무원으로서 헌신하기를 요구받습니다. 청와대의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은 오랜 기간 이어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분권형 대통령제로 향하는 첫발을 상징합니다. 새로운 용산 집무실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거듭나고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는 데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푸른 앞날과 용산 집무실의 성공적인 시작, 그리고 바람직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용산 집무실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이름을 건의합니다.
'청죽담(淸죽담)'
이 이름에 담긴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죽담은 한옥에서 집을 지면보다 높게 하기 위해 쌓아올린 단을 부르는 말입니다. 죽담은 집의 가장 아래에 위치해 집을 튼튼하게 지탱하고, 빗물이나 습기가 집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대통령 집무실 청죽담은 국가의 높은 지붕이 아닌 가장 아래에 있는 죽담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을 살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빗물과 같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지탱하는, 국가의 기단이 될 것입니다. 죽담이 한옥 전체를 아우르는 것처럼, 청죽담은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전국민을 아우르는 국민통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둘째, 청죽담의 청은 맑을 청(淸)으로서, 예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관료상을 대표하는 '청백리'의 첫 글자를 가리킵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면서 부정부패의 위험이 도사리는 국가 권력의 중심입니다.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 청죽담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에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이 깃든 청렴한 국가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청죽담이 국가의 맑은 죽담으로서 기능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푸른 앞날을 그리며 번영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가 아닌 청죽담이 될 것입니다. 청죽담은 푸른 기와에서 내려와 맑은 죽담으로서 늘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푸른 기와'라는 그 이름처럼 지붕과 같이 높은 곳에서 최고 권력을 상징하였고, 오랜 기간 국민과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4.19 혁명과 부마항쟁,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오늘날 민주국가의 대통령은 권위적 군주가 아닌 같은 국민으로서, 높은 곳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바른 길로 이끄는 지도자이자 청렴한 공무원으로서 헌신하기를 요구받습니다. 청와대의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은 오랜 기간 이어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분권형 대통령제로 향하는 첫발을 상징합니다. 새로운 용산 집무실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거듭나고 무궁한 발전을 이룩하는 데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푸른 앞날과 용산 집무실의 성공적인 시작, 그리고 바람직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용산 집무실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이름을 건의합니다.
'청죽담(淸죽담)'
이 이름에 담긴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죽담은 한옥에서 집을 지면보다 높게 하기 위해 쌓아올린 단을 부르는 말입니다. 죽담은 집의 가장 아래에 위치해 집을 튼튼하게 지탱하고, 빗물이나 습기가 집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대통령 집무실 청죽담은 국가의 높은 지붕이 아닌 가장 아래에 있는 죽담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을 살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빗물과 같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지탱하는, 국가의 기단이 될 것입니다. 죽담이 한옥 전체를 아우르는 것처럼, 청죽담은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전국민을 아우르는 국민통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둘째, 청죽담의 청은 맑을 청(淸)으로서, 예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관료상을 대표하는 '청백리'의 첫 글자를 가리킵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면서 부정부패의 위험이 도사리는 국가 권력의 중심입니다.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 청죽담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에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이 깃든 청렴한 국가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청죽담이 국가의 맑은 죽담으로서 기능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푸른 앞날을 그리며 번영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가 아닌 청죽담이 될 것입니다. 청죽담은 푸른 기와에서 내려와 맑은 죽담으로서 늘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익명5
2022/06/03 13:45
ㅋㅋㅋ귀엽네 잘쓴거같아서 뿌듯하고 자랑하고싶은데 대놓고 자랑하긴 민망하니 일단 딴소리부터 올리고.
글쓴이
2022/06/03 13:49
ㅋㅋㅋㅋㅋ 그런데 결과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본문이 맞음.
익명4
2022/06/03 14:10
좀 직관적으로 뜻 알기 어렵긴하다는 단점은 있는듯 그래도 위에 것들보단 훨씬 나은거같아. 안타깝다
글쓴이
2022/06/03 14:17
고마워. 그리고 약간 한정식집 이름 같다는 단점도 있어서 기대는 없었어 ㅎ
익명12
2022/06/04 01:55
좋은데
익명6
2022/06/03 14:00
집은 좀 그렇고 국민청사 괜찮은듯
익명7
2022/06/03 14:24
국민청사 간단하고 좋은데
고상한 한문 이름은 요즘 시대에 촌스럽다고 생각함
고상한 한문 이름은 요즘 시대에 촌스럽다고 생각함
익명9
2022/06/03 17:00
국민청사 정도면 무난하고 ㄱㅊ은듯
익명10
2022/06/03 19:15
걍 서담으로 하자
익명11
2022/06/04 00:59
그냥 대통령 집무실하지
이름짓는 순간 제2의 청와대고 특수공간되는건데
이름짓는 순간 제2의 청와대고 특수공간되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