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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카와카츠를 갈 때마다 문을 닫았거나 재료가 소진되는 겁니까. 아무리봐도 저와 제 후배가 헛걸음을 하는 것을 즐기는 응애세력이 있다고 봅니다.





카와카츠 오토코에서 발을 돌려서 어반플랜트로 향했읍니다. 아니 이번이 카와카츠 방문 두 번째 실패인데 뭔가 도착하기 전에 느낌이 이상해서 플랜 b를 짜뒀는데 그게 복선이었을까요. 8월 쯤에는 반드시 카와카츠 방문을 성공할 겁니다.
어반플랜트는 소위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카페 겸 브런치 식당입니다.
감성만 챙기고 실력은 없는 그런 곳은 아닙니다.
사실 이곳의 제일 중요한 특징은 내부에 정말 식물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진짜로 식물원 급입니다. 안타깝게도 방문한 날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기에 식물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식물들이 대체 어떻게 배치되어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식물들이 공간 안에 공간을 분리해줘서 되게 아늑한 느낌도 줍니다.

브런치 주문을 저녁 8시 30분까지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브런치가 아닌 것이죠. 그냥 식사 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 들의 가격대는 대략 15,000원~16,000원 정도고, 메뉴의 다양성은 부족하지만 브런치 메뉴로 있을 법한 것은 다 있습니다.

오믈렛입니다. 추천합니다. 맛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믈렛이 10%만 커지면 완벽하겠습니다.

만약 두 명이서 갔다면 하나는 오믈렛, 다른 하나는 파스타를 드실 텐데 파스타는 매콤한 걸 시키시길 바랍니다.
블루치즈가 들어간 파스타였는데 나름대로 먹을만 하지만 오믈렛하고 같이 먹을 때는 매콤한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양식을 성인 남성 두 명이서 먹게 되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읍니다.

하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디저트는 먹어야죠.
커피 괜찮습니다. 저 뒤에 촛불 옆에 있는 거는 샹그리라? 티인데 와우 껌을 녹인 맛이 나는 7,500원짜리 음료입니다.
네. 정확한 설명입니다. 살면서 딱 한 번은 먹어볼 만합니다.

티라미슈도 맛있었어요. 저번에 라드에서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었읍니다. 치즈의 비율이 좀 더 줄어든 게 크다고 봅니다.
맨 아래층에는 에스프레소에 절여진 빵이 있고, 그 부분이 제일 맛있었어요.
데이트 장소로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단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메뉴를 직접 들고 와야 되는데, 쟁반이 매우 커서 메뉴들을 최대한 올려주십니다. 이게 문제가 2층에 자리를 잡으시면 계단을 올라갈 때 굉장히 불안합니다. 키가 180 넘으신다면 가다가 머리를 찧을 수도 있고, 계단 마지막은 턱의 높이가 살짝 달라서 위험합니다.
이왕에 가신다면 무조건 1층 추천드릴게요. 1층에도 대화할만한 좋은 장소들이 많아요.
한 줄 평
식물들이 정말 많은 곳이라 특별한 곳.
댓글 2개
조회 1413
익명1
2022/06/06 00:57
답글
전 블루치즈 맛이 너무 강해서 저 파스타는 별로더라구요ㅠㅠ 오믈렛은 맛있었어요!
글쓴이
2022/06/06 07:23
답글
사람에 따라 느끼할 수 있죠! 저는 메뉴에 고기 종류 하나만 있으면 딱일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다만, 그러면 식물원 컨셉하고 안 맞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