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가 여자 몸의 자유권인 이유가 뭐냐??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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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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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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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2022/06/26 00:33
2022/06/26 00:33




자궁은 니 몸이 맞긴 하지만 자궁 안에 들어있는 태아는 니 몸이 아닌데??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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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

익명1
2022/06/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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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살인기업 넷플릭스 구독 끊음 ㅋㅋㅋ

익명2
2022/06/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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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아파..'

익명3
2022/06/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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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이론인가 뭔가 있음

익명3
2022/06/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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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의 바이올리니스트 비유' 관련 읽기 자료



출처: 응용 윤리의 기초 : 우리 시대의 아젠다 (이대희 지음, 새문사) 33p ~ 36p


여권 신장론자 논변
태아가 무고한 인간 존재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임신중절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하는 세 논변 중 마지막 것은, 여성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난 일을 선택할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다.이것은 비교적 참신한 논변이다 이는 여성 해방 운동의 시작과 더불어 유명해졌으며, 여권 신장론에 공감하는 미국에 철학자들에 의해서 정교화 되었다. 특히 유명한 이는 톰슨(Judith Javis Thomson)인데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교묘한 비유를 통해 제시하였다

당신이 어느 날 깨어나 보니 병원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옆 침대의 의식이 없는 남자와 연결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신장병을 앓고 있는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그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순환계통을 그와 같은 유형의 피를 가진 어떤 다른 사람의 순환계통에 연결 시키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같은 유형의 피를 가진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다. 그래서 음악애호가 협회에서 당신을 납치하여 연결 수술을 한 끝에 당신이 그와 같은 처지에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름 있는 병원에 있게 되었으므로, 만일 원한다면 의사에게 당신과 바이올린 연주자를 분리시키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자. 만약 선택을 하여 의사에게 당신과 바이올린 연주자를 분리시키라고 명령을 한다면, 그 바이올린 연주자는 확실히 죽을 것이다 반면에 당신이 그와 연결된 채로 단지(?) 9개월만 있게 된다면 그 바이올린 연주자는 회복 할 것이며, 그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연결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톰슨은 우리가 이 같은 얘기치 못한 곤경에 처했을 때, 우리에게 바이올린 연주자가 9개월 동안 우리의 신장을 사용하도록 하락하라고 도덕적으로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락한다면 그것은 자비롭거나 친절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그릇된 일이 된다고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톰슨은 주장한다.

톰슨의 결론은, 바이올린 연주자가 무고한 인간존재임을 그리고 다른 무고한 인간존재와 마찬가지로 생명의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부정하는 데 근거 하고 있지않다는 점을 주목 하라. 반대로 톰슨은 바이올린 연주자가 생명의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긍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권리를 가졌다는 것은, 그녀가 말한 대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사용할 관리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그는 죽게 된다


임신과 유사성, 특히 강간에 의한 임신과의 유사성은 명백하다. 강간에 의해 임신한 여성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앞의 예의 사람이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연결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태아에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확실이 산모가 정상적으로 9개월을 침대에서 보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임신중절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임신중절을 정당화하는 데 충분한 이유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양자로 입양시키기 위해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를 포기 하는 것은 바이올린 연주자가 회복된 다음에 연결을 끊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후적인 심리적 어려움이 사전에 태아를 죽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논변을 위해 태아가 완전히 성장한 인간존재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면, 임신중절을 하는 것은 바이올린 연주자로부터 자신을 분리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의 도덕적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자신을 바이올린 연주자와 분리시키는 것은 그릇된 일이 되지 않는다는 톰슨의 주장을 우리가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태아의 지위가 어떠하든 간에 임신중절은 그릇된 일이 아니라는 것도 받아들여야만 한다. 적어도 강간에 의한 임신의 경우에는 그렇다.

톰슨의 논변은아마도 강간의 경우를 넘어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연결된 당신이 그렇게 된 까닭은 음악애호가들에 의해 납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만일 아픈 친구를 방문하러 병원에 와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버튼을 잘못 눌렀기 때문이라고 가정해 보자. 엘리베이터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자에게 연결될 지원자들만이 일반적으로 오게 되는 병원의 한 구역에 당신을 내려놓았고, 그리하여 다음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던 의사들이 당신이 지원자라 생각하고 마취를 시켜서 그 바이올린 연주자와 연결시켜졌다고 가정해 보자. 납치되었을 경우에 톰슨의 논변이 타당하다면, 이럴 경우에도 타당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본의 아니게 9개월 동안 다른 사람을 지원한다는 것은 무지나 부주의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톰슨의 논변은 강간의 경우를 넘어서 무지나, 부주의나, 피임의 실패로 인하여 임신하게 된 수많은 여성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자의돌 주: 이 문단은 톰슨의 주장이라기 보다, 이 책의 작가이신 이대희 교수님의 견해이다.)


그러나 톰슨의 논변은 타당한가? 간단한 대답은 그 논변 밑에 깔려 있는 특정한 권리이론이 옳다면 타당하고, 권리이론이 옳지 않다면 타당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권리이론은 톰슨의 다른 환상적인 예에 의해서 잘 알 수 있다.

내가 대단히 아픈데, 헨리 폰다(*미국의 영화배우)의 차가운 손을 끓는 내 이마에 대는 것이 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럴 때 나는 생명에의 권리를 가지지만, 이것이 헨리 폰다를 나에게 오도록 강요할 권리가 있거나 그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나를 구해 줄 어떤 도덕적 의무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게 해준다면 엄청나게 좋은 일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톰슨은,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가 가장 좋은 행동방안을 선택해야 할 의무가 있거나, 언제나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대신에 그녀는 그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의 행위를 정당화히도록 하는 하나의 권리 의무 체계를 받아들인다.



*(현자의돌 주: 여기서 말하는 톰슨의 권리이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바이올리니스트나 아픈 사람으로 비유되는 태아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려는 권리'를 지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이올리니스트나 아픈 사람이 '납치된 사람 & 헨리 폰다'에게 희생을 강요할 권리를 가진 것은 아닌 것처럼, 태아가 '임신 여성'에게 9개월의 희생을 요구할 권리를 지닌 것은 아니다.

2.따라서 임신여성은 태아를 자궁속에서 키워야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지 않는다. 그러므로 임신여성이 태아를 낙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하다.)



톰슨의 권리이론과 바이올린 연주자의 경우에 대한 그녀의 판단을 배격함으로써, 공리주의자들은 임신중절에 찬성하는 그녀의 논변 또한 배격할 것이다. 톰슨은 그녀의 논변이, 설혹 우리가 태아의 생명을 정상적인 인격체의 생명과 같이 아주 중요하게 본다고 해도 임신중절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리주의자들은 9개월 동안 한 인간을 부양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그것이 그 인격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경우에는 그릇된 일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태아의 생명에 정상적인 인격체와 같은 비중이 주어진다면, 공리주의자들은 자연적인 임신기간 동안 태아 품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릇된 이라고 말할 것이다.



(현자의돌 주: 톰슨의 권리이론과 비유에 따르면 임신 여성이 태아를 낙태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자들이 보았을 때, 임신 여성의 이익을 위하여 태아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공리주의자들은 톰슨의 주장과 근거를 비판할 것이다.

익명4
2022/06/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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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좀 어이없네.. 아이 가진게 왜 납치돼서 강제로 누가 링겔꽂은거마냥 비유하노ㅋㅋㅋ 강간당해서 애 가져서 낙태하는 케이스 몇이나 된다고

익명5
2022/06/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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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 케이스는 이미 낙태되는거 아님? 쟤네는 지들이 피임못한것도 낙태시켜달라는거고

익명6
2022/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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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를 생명으로 보느냐 / 태아가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 그 여부가 쟁점이 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