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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청소노동자분들 편드는 애들, 동민좌 편드는 애들
둘다 있길래 적어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학 학비를 동결했을때, 반대론자들이 주장했던게 결국 이런 문제였음. 경제학과 모 교수님이 대학 학비/등록금 동결 비판할 때 정확히 이런 상황 예시로 드셨었는데 소름돋음.
대학이 무슨 악이라서 청소노동자들 월급을 못올려주는게 아님. 돈이 없어서 못주는거지. 돈 없어서 수업도 제대로 안열리는게 현실이잖어. 만약 대학들이 우리도 돈 없어서 못올려주고 있었는데 그럼 너희들 대학 학비 올리면되지? 이러면 할말이 없어지지.
예전 세대와 달리 청소노동자들과 같은 사회의 최약자들과 연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예전과 달리 요즘 학생들은 이 구조를 알고 있어서가 아닌가 추측해봄. 즉 공감 능력의 결여가 문제가 아니라, 이들의 요구가 약자라고 무조건 공감해줄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한정된 자원을 나눠야하는 피곤한 싸움이란걸 깨달은거.
물론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면서, 방학때도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각박해진 것도 있고. 공감능력과 정의감도 결국은 본인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나 나오는 능력임.
만약 청소노동자들 지지하는 애들에게 상황 설명해주면서 대학 학비 인상 찬성하시나요? 질문 하면 몇명이나 계속 찬성할지도 궁금함.
댓글 23개
조회 211
익명1
2022/07/26 12:32
다른 학교도 아니고 연대가 돈이 없다는건 좀
글쓴이
2022/07/26 12:34
우리학교 인터뷰 보고하는 말임. 즉 왜 요즘 세대들이 공감하지 못하나?에 대한 내 생각임. 요즘 세대가 연대생만으로 이루어져있는게 아니잖아.
익명1
2022/07/26 12:38
여전히 공감안됨
등록금 인상까지 가기에 너무 파이가 적은 액수임
갑질하려고 을끼리 쌈붙일 때 파이 싸움 꺼내는거 같음
여전히 갑이랑 싸워서 얻어낼 파이가 남아있음에도
실제로 파이싸움이라고 해도
시위하는 청소노동자보고 학습권 침해라고 징징댈건 아니고
그냥 심정적 동정이라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등록금 인상까지 가기에 너무 파이가 적은 액수임
갑질하려고 을끼리 쌈붙일 때 파이 싸움 꺼내는거 같음
여전히 갑이랑 싸워서 얻어낼 파이가 남아있음에도
실제로 파이싸움이라고 해도
시위하는 청소노동자보고 학습권 침해라고 징징댈건 아니고
그냥 심정적 동정이라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글쓴이
2022/07/26 12:44
연대 말고 우리학교 재정상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함? 연대 회계 감사자료 뒤져서 얘내들의 자금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고 합리적인 임금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따져보자 하는게 아님.
연대야 흑자 대학이어서 너의 비판이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세대 전부가 연대생이 아니잖아. 적어도 인터뷰나 설문조사 답하는 애들은 자기 대학들 상황을 반영해서 답할거아녀. 내 포인트는 왜 그런 세대적 분위가 존재하는가, 이걸 요즘 세대들이(연대생말고 전체세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할수 있는가? 라는 것에 대한 내 생각임
연대야 흑자 대학이어서 너의 비판이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세대 전부가 연대생이 아니잖아. 적어도 인터뷰나 설문조사 답하는 애들은 자기 대학들 상황을 반영해서 답할거아녀. 내 포인트는 왜 그런 세대적 분위가 존재하는가, 이걸 요즘 세대들이(연대생말고 전체세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할수 있는가? 라는 것에 대한 내 생각임
익명1
2022/07/26 12:53
ㅇㅇ 여전히 공감능력 부재라고 생각함
청소 아줌마들이 우리한테 직접적으로
대신 돈내달라고 하는게 아니기 때문임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그럼 을이 을에게 해야할건 응원이나 동정이지
같은 을에게 응 나도 힘들어
응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으니 입닥쳐 할건 아니라는 말
문제의 해결을 개인에게 돌리는 사람이 기득권일까 비기득권일까
석유회사가 BP가 기후변화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고 광고를 냈음
왜냐? 그게 일부 진실이라서 그게 먹히거든 ㅋㅋ
정작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결국 석유회사가 바뀌어야하는데 말야
청소 아줌마들이 우리한테 직접적으로
대신 돈내달라고 하는게 아니기 때문임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그럼 을이 을에게 해야할건 응원이나 동정이지
같은 을에게 응 나도 힘들어
응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으니 입닥쳐 할건 아니라는 말
문제의 해결을 개인에게 돌리는 사람이 기득권일까 비기득권일까
석유회사가 BP가 기후변화의 책임이 개인에게 있다고 광고를 냈음
왜냐? 그게 일부 진실이라서 그게 먹히거든 ㅋㅋ
정작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결국 석유회사가 바뀌어야하는데 말야
글쓴이
2022/07/26 12:53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심정적으로라도 동의해야한다 부분에 동의함. 그러나 그만큼 방학때도 공부에 내몰릴정도로, 저런거에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로 취업시장이 힘들고, 예전 세대들과는 달리 서울에서 살기 위해선 저런거에 각박해질만큼 경쟁하고 공부해야하는 현실이 반영된거라고 봄. 즉 청소노동자에게도 공감하고 요즘 세대들한테도 공감합.
연대에 한정해 따지자면 등록금 문제는 그렇다쳐도 경쟁이 치열해진 현실은 연대생들도 겪는 문제지. 아무튼 이 문제를 연대에 한정하고자 한다면
본글의 "물론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면서, 방학때도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각박해진 것도 있고. 공감능력과 정의감도 결국은 본인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나 나오는 능력임." 부분으로 답하겠음.
연대에 한정해 따지자면 등록금 문제는 그렇다쳐도 경쟁이 치열해진 현실은 연대생들도 겪는 문제지. 아무튼 이 문제를 연대에 한정하고자 한다면
본글의 "물론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면서, 방학때도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각박해진 것도 있고. 공감능력과 정의감도 결국은 본인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나 나오는 능력임." 부분으로 답하겠음.
글쓴이
2022/07/26 12:57
당연히 청소아주머니들이 직접적으로 학생들에게 요구하지 않지. 하지만 결국은 올리려면 연대 같은 소수 대학 제외하면 동결된 등록금을 풀어야할수 밖에 없음. 청소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시간강사 및 다른 교직원들도 동결된 등록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것도 현실이고.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게 문제가 아님. 결국은 파고들면 원인은 이거고, 요즘은 애들은 그걸 아는거 같다고.
하나만 물어보자. 만약 너가 직접 우리학교 회계 감사자료 뒤져보니 등록금 학비 올릴수 없다는게 사실이면 올리지고 할거임?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게 문제가 아님. 결국은 파고들면 원인은 이거고, 요즘은 애들은 그걸 아는거 같다고.
하나만 물어보자. 만약 너가 직접 우리학교 회계 감사자료 뒤져보니 등록금 학비 올릴수 없다는게 사실이면 올리지고 할거임?
글쓴이
2022/07/26 12:59
아 방금 댓 이제봄. 나도 청소노동자들에게 막말하고 입닥쳐라 하는걸 옹호하는건 아님. 다만 윗세대들처럼 청소노동자분들 같은 약자들에게 공감할수
있는 현실 역시 아니라는거. 연대생이 청소노동자를 고소했다하는데, 그건 당연히 너무 나간거고.
있는 현실 역시 아니라는거. 연대생이 청소노동자를 고소했다하는데, 그건 당연히 너무 나간거고.
글쓴이
2022/07/26 13:04
+난 기후변화 막으려면 개인과 정부가 바뀌어야하는것에 더 공감함.
기후변화 늦추는거 생각보다 간단함. 석유로 돌아가는 모든 공장 가동률 절반이하로 줄이면됨. 그럼 결과는 치솟는 물가와 박살나는 노동시장인데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개인들이 그걸 인내해야함. 정작 상황 벌어지면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당연히 정권심판론 나옴. 정부 부분은 인도 중국 같은 곳들을 어떻게든 설득해야한다는건데 그게 가능할까? 가능하게 하는건 정부 몫이지. 기후변화은 사실이지만 독재정권이 아닌한 현실적인 해결책은 기술혁신 밖에 없다고 생각함.
기후변화 늦추는거 생각보다 간단함. 석유로 돌아가는 모든 공장 가동률 절반이하로 줄이면됨. 그럼 결과는 치솟는 물가와 박살나는 노동시장인데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개인들이 그걸 인내해야함. 정작 상황 벌어지면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당연히 정권심판론 나옴. 정부 부분은 인도 중국 같은 곳들을 어떻게든 설득해야한다는건데 그게 가능할까? 가능하게 하는건 정부 몫이지. 기후변화은 사실이지만 독재정권이 아닌한 현실적인 해결책은 기술혁신 밖에 없다고 생각함.
익명1
2022/07/26 13:05
청소아줌마들 400원 시급 올리는데
학교 등록금 N빵해보면
모르긴 몰라도 정말 1인당 400원 정도 부담할듯
그리고 이거 낼려면 얼마든지 냄
아마 전교생 99% 동의할듯
근데 이런식으로 문제 해결할게 아니라고 보는거임
왜 정부가 대학을 지원하고 법과 보조정책들은 왜 있는건데?
우리나라 작년 초과세수가 58조임
청소노동자 시급 못올려주는게 나라에 돈이 없어서 일까?
청소노동자의 시위가 공감을 얻으면
학교에 목소리가 전달되고
학교에 목소리가 전달되면
그게 정부 지원 예산에도 전달될 수 있지
근데 현실은?
나도 인생 좆같고 군대 다녀와서 시간 버린거 아깝고 그런데
여전히 아줌마들 보고 학습권 운운하며 윽박지를 생각하지 않음
충분히 이정도 여유는 들고 살 수 있음
아무리 이대남 현실이 각박하다고 해도
학교 등록금 N빵해보면
모르긴 몰라도 정말 1인당 400원 정도 부담할듯
그리고 이거 낼려면 얼마든지 냄
아마 전교생 99% 동의할듯
근데 이런식으로 문제 해결할게 아니라고 보는거임
왜 정부가 대학을 지원하고 법과 보조정책들은 왜 있는건데?
우리나라 작년 초과세수가 58조임
청소노동자 시급 못올려주는게 나라에 돈이 없어서 일까?
청소노동자의 시위가 공감을 얻으면
학교에 목소리가 전달되고
학교에 목소리가 전달되면
그게 정부 지원 예산에도 전달될 수 있지
근데 현실은?
나도 인생 좆같고 군대 다녀와서 시간 버린거 아깝고 그런데
여전히 아줌마들 보고 학습권 운운하며 윽박지를 생각하지 않음
충분히 이정도 여유는 들고 살 수 있음
아무리 이대남 현실이 각박하다고 해도
익명1
2022/07/26 13:08
그와 별개로 등록금 인상 찬성하긴 함
물가상승률만도 못하게 동결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물가상승률만도 못하게 동결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글쓴이
2022/07/26 13:17
일단 지금 당장은 400원이나 거기서 끝나는게 아님. 동결된 등록금과 학비는 현재 대학의 시간강사, 일반교직원, 교수들 등이 받는 모든 부당한 처우들과 연관되어있음. 수입이 즉 당연히 인상에 대한 도미노현상까지 생각해서 말하는거임. 수입이 한정된 상황에서 비용은 인상은 이러한 작용 때문에 조금이라도 쉽게 생각할수 있는게 아님. 대학 교직원들이 받는 대우는 미국이 가장 좋은데 여기 학비를 생각해보고, 등록금 동결된게 이명박 정부인 2010년 초반대인데 그때 물가랑 지금 물가랑 비교해봐. 정부에서 지원하는 돈들은 사용처가 법적으로 한정되어 있음.
글쓴이
2022/07/26 13:18
아 찬성하는구나 ㅇㅇ 이제봤네. 그럼 같은 입장이네 결국. 연쇄적인 인상요구에 대한 부분의 의견은 다를지라도. 문제는 과연 다른 학생들이 등록금/학비 인상에 과연 동의할까라는거.
글쓴이
2022/07/26 13:21
내가 현실에서 토론해본 결과 진짜 거의 없었거든. 만약 자발적으로 여유있는 애들은 학교에 돈 더 내라, 청소노동자 및 시간강사들 월급인상에 쓰고 애역 공개하겠다고 하면 너같은 애들은 그렇게 하겠지만, 이 미친 경제 상황속에서 그런애들 비율이 얼마나 될까.
익명2
2022/07/26 12:32
연대가 돈이 없는 데구나
글쓴이
2022/07/26 12:34
우리학교 인터뷰 보고하는 말임. 즉 왜 요즘 세대들이 공감하지 못하나?에 대한 내 생각임. 요즘 세대가 연대생만으로 이루어져있는게 아니잖아
익명2
2022/07/26 12:36
연대 등록금 의존도가 46퍼고 작년 운영수익이 9600억인가 그럼 서강대처럼 등록금 의존도 80프로 육박하고 적자보는 대학이랑은 비교가 안됨
글쓴이
2022/07/26 12:36
그리고 연대가 아무리 자산이 많다해도 정확히 당장에 올려줄수 있는 현금이 충분한가는 정확히 자료를 봐야 알지. 아무튼 문제는 연대 같은 대학 별로 없다는거.
익명2
2022/07/26 12:37
즉 연대 학생이 청소노동자들 고소한 사건의 본질은 등록금이 아님
글쓴이
2022/07/26 12:39
고소까지한건 몰랐음. 나도 그건 너무하다고 생각함ㅋㅋ아무튼 우리학교 학생 인터뷰가 떳길래 그거 보고 글쓴거고.
내 포인트는 비단 연대생 뿐만 아니라 왜 세대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냐 이거임. 인터뷰, 설문 조사한 사람들 중 연대 재정상황 알고 답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다들 자기 학교 상황에 반영해서 답하겠지.
내 포인트는 비단 연대생 뿐만 아니라 왜 세대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냐 이거임. 인터뷰, 설문 조사한 사람들 중 연대 재정상황 알고 답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다들 자기 학교 상황에 반영해서 답하겠지.
익명1
2022/07/26 12:39
연세우유 하루 CF만 해도 1000원은 올려줄듯
글쓴이
2022/07/26 12:40
연대 같은 경우는 내 글의
물론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면서, 방학때도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각박해진 것도 있고. 공감능력과 정의감도 결국은 본인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나 나오는 능력임.
이 부분으로 설명이 되지않을까 싶음.
물론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면서, 방학때도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각박해진 것도 있고. 공감능력과 정의감도 결국은 본인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나 나오는 능력임.
이 부분으로 설명이 되지않을까 싶음.
글쓴이
2022/07/26 12:50
잘하다가 갑자기? 그런 논리면 연세 우유 광고해서 매출올리고 그 돈으로 월급 올려주겠다 하는거랑 뭐가 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