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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페미니스트 진영과 안티 페미니스트 진영이라는 곳을 보다보면 드는 생각이 있음
저 새끼들이 여성인권 신장 or 남성인권 신장하겠다는 년놈들이 맞나?
뭐 이퀄리즘? 그런거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긴 한가?
그딴 것보다는 그냥 남혐/여혐운동으로밖에 안보임
누가누가 더 상대성별 빡치게 만드나 싸움하는 것 같음
이게 몇년간 계속되다보니 슬슬 지쳐떨어져나가는 사람들이 보임
내가 커뮤순회하면서 느낀건데 젠더갈등 최전선에 있는 강성노조같은 애들(여시, 펨코 등)은 여전하긴 하지만
다른 마이너한 커뮤들에선 '얘들아 이것봐 한녀/한남이 또 이런 짓을 하고 있어, 존나 빡치지? 역시 개새끼들이야 욕하자' 하는 글에
'그만 좀 해 이 씹새끼야' 하는 반응들이 의외로 많이 보이고 있음
그리고 유튜브 같은 개씹메이저한 플랫폼에서는 뚜렷한 분화가 많이 보이는데
뭔 소리냐면 지들 입맛에 맞는 채널에 모여서 자기들끼리 놀지 굳이 싸우려고 하지 않음
정의감인지 뭔지에 휩싸여서 앞뒤 안가리고 열심히 댓글달고 대댓글달기보다는 '음 여기는 이미 이쪽이 여론이네? 그럼 패스' 하는 것 같음
옛날처럼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개싸움하는 놈들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 (물론 아닌 놈도 있지만 빈도가 준 것 같음)
그래서 그런지 존나게 싸우는 곳보다 그냥 평화롭게 한쪽 성별이 점령하고 다른 쪽 씹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즉, 본인들도 이미 싸울 에너지를 많이 잃은 느낌이 든다
사실 코로나로 비대면 시대 2년 지나면서 존나게 싸워댔는데 아직도 할 맘 있는 게 이상한거기도 하고
어쨌든 그런 이유로 인해 젠더갈등도 슬그머니 잠잠해질 시기라고 봄
우영우로 다시 좀 시끄러워질려 하는데 이것도 뭐 금새 잠잠해질거라 본다
다만 이것은 젠더갈등이 뭔가 봉합이 되었다거나 이해와 합의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저 체념과 고갈로 인한 것이며
10-30대를 제외하고는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휴 걔넨 왜그런다니~ 사이좋게 지내면 좀좋아? 수준)
그 다음 세대들은 아마 젠더갈등이고 뭐고 신경쓸 겨를이 없을 듯? 다른 문제들이 더 중요할테니
결론적으로.....현재 10대 중반? 그 쯤 되는 애들까진 남아있겠지만 지난 몇년만큼 격렬하지는 않을 것 같고
그 이후로는 사라질 것 같다
댓글 6개
조회 252
익명1
2022/08/06 17:55
본인 밑에 글 쓴 펨코 1년차인데 중고딩 애들 페미니즘이니 뭐니 하면서 꼰지르는 글쓰면서 요즘 애들 깨어있네 예전같지 않네 이 지랄하는 거 보면 몇년 더 갈거 같음
글쓴이
2022/08/06 18:04
걔네도 우리만큼은 아닐테고
딱 걔네까지가 아닐까싶다
딱 걔네까지가 아닐까싶다
익명2
2022/08/06 18:00
싸우다 지친거지 문제 자체가 해결된게 아닌데..그냥 오히려 서로 더 단절될꺼 같음
글쓴이
2022/08/06 18:04
ㅇㅇ 해결이라기보단 그냥 흐지부지되어 사라질 것 같음
익명3
2022/08/06 18:44
10년 초중반 학번 인문대생인데 우리때도 페미 없는건 아녔음. 물론 이땐 일베가 문제였어서 양상은 많이 달랐지. 페미가 확 터진게 2016년이었던거, 그 이후 학번 후배님들 싸우는거, 인터넷 양상 고려해보면 97년생~00년생 초반이 제일 심한듯? 그래도 우리땐 의견 조금 달라도 같이 술은 마심. 남자들 군대갈때 페미니 뭐니 떠나서 다 위로도 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지 뭐.
앞으로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지 뭐.
익명4
2022/08/06 20:29
걍 사람 만나다보면 그런 생각이 생길 수가 없음
도태된 애들끼리 싸우는 양상만 남겠지
도태된 애들끼리 싸우는 양상만 남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