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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장문) 예쁘다 사건 명단 중 같이 수업들은 사람(팀플 등)5명, 같이 술 마셔본 사람 2명
by 익명
냉동실
조회 454
None
2022/09/21 02:35
2022/09/21 02:35
신입생 때 내가 이상한 사람인지 알았다
인문대생이고 매난국죽 섹션 중에 하나다.
지금 말로하면 가스라이팅을 진짜 오지게 하더라
온갖 교양 교육이랑 ot에서부터 하던 뭐만 하면 범죄자 취급 뭐하면 안되고 뭐 하면 가해고 뭐하면 피해고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충격적이었던건 남친/여친 있어요라는 물음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라고 하여 애인 있어요 라고 강제적으로 표현했어야하였고 그에 따라 이상형이라든지 외모가 어떻다 하는 말조차도 금기시 되는 마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가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게 서강대의 인상 및 경험은..
당시 분위기는 뭐만하면 이냐시오 상담센터? 징계하는 곳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여학우들이 장난 재미삼아 하여 마치 남학생을 (나포함) 세상의 악이라고 취급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하루하루 너무 불편해서 내가 살아온 환경이 잘못되었나? 아니면 이 세상의 언어나 문화 생활양식은 매우 질낮은 것이여서 숭고한 대학과는 동떨어진 것일까? 대학은 원래 이렇게 표현의 자유도 없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감시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게 살아 그것과 타협해야만 과생활 할수 있고 그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나를 괴롭게 하였다. 명문대는 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배워서 그런가? 내가 무식한가 라는 생각으로 끝없이 자존감 자존심이 낮아졌다 마치 거세된 숫소가 된 기분이었달까
그래서 나는 내가 잠재적 가해자가 된 줄 알고 그냥 조심하고 아가리 봉쇄하고 아무말 못하는 냥 그러고 지냈다. 그러다가 사람들과 나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인가보다 하고 단톡방도 나가고 반수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입대하였다. (실제로 본인 섹션 1/2 이상이 반수해서 떠났음.) 다들 표현은 안했지만 집단 문화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또 기억나는건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어떤 예쁘장한 여학우가 있었다. 인기많았고 그랬다. 자세한건 알지 못했지만 (또 특정되니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여학우의 연애사에 대해 타 여 학우들이 질투를 해서인지 그 여학우를 속된 말로 담갔다. 개인적인 일인 연애사에 대해 그 행위에 대해 인성을 문제시하여 거의 왕따시켜 그녀는 반수하여 타 학교로 갔다.
군대에서 복무하던중 말년이 다가올 무렵 뉴스에 대문짝만 하게 ‘서강대 예쁘다’ 사건을 보고 나는 서강대 인문대는 역시 내가 경험한 것과 같이 페미니즘 적이고 온갖게 불편해서 일어날 일이 일어났고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싶었다.
비대면을 거친 이후, 또 페미니즘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도 등장하고 그 명맥도 끊겨서 다행이다 싶었다 시대가 바뀌어서 린치사건이라고 명명하기도 하고 아마 비대면 기간이 아니었다면 그저 그 문화를 계속 이어나가지 않았을까?
인기글 35인 명단을 보고 그 중에서 친해서 단둘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셨던 누나 이름 보고 좀 많이 놀랐다. 어떤 사건 계기로 손절 당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많이 불편했나보다..
그래놓고 술 마실 때 이상형 이야기? 이런 얘기 할때는 김수현 몸매가 좋다니 어쩌다니 이런 얘기를 장황하게 해놓고
남의 섹션 동기들끼리 사석에서 한 이야기를 두고 무슨 권리로 활동을 막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사법부도 쉽게 내리지 않는 것이 접근금지 가처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또한 글에서도 가해자로 언급하고 있음에 그들의 처분에 분노가 난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가해자라고 명명받은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주고 싶다..
세줄 요약
페미니즘은
정신병
이다.
댓글 17개
조회 454
글쓴이
2022/09/21 02:52
추가로 요즘 공론화되는 문제 말고도 나랑 좀 친했던 동기도 사적제재 받아서 섹션활동 금지처분 당했어 섹션차원에서인지 단과대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별일 아닌 걸 이상한 젠더감수성 등으로 남자를 정말 잠재적 가해자로 보아서 하지도 않은 행동에 대해 이걸 했으니 곧 이것도 할것이다 와 같은게 요지였는데 그 동기가 많이 힘들어하고 범죄자 취급받으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었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 인문대에 미래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 인문대에 미래에..
익명1
2022/09/21 03:12
아 쉬발 익게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 ㅋㅋ
익명1
2022/09/21 03:13
근데 이게 비단 인문대의 문제만은 아니고, 사과대에서도 비슷한 사건 있고 그랬음. 16~18 즈음 문과대 전반을 강타한 광기가 아닐까
글쓴이
2022/09/21 03:14
사과도 유명했지
글쓴이
2022/09/21 03:15
진짜 입대전까지 내가 잘못된 사람인지 알고 지낸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익명2
2022/09/21 07:22
치마가 여성에게 강요된 문화라고 입으면 안된다고 떠들고다니던 동기 있었는데ㅋㅋ킹문대....
글쓴이
2022/09/21 10:55
당시 교양 수업에서인가 페미니즘 주제로 과제같은 것도 많아서
82년생 김지영도 읽어본 나인데 (생각해보면 사회 전체가 페미니즘으로 가스라이팅하던 시대였는듯? 물론 그 전에는 지금보다 더 여성 배려 안했던 문화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함)
82년생 김지영도 읽어본 나인데 (생각해보면 사회 전체가 페미니즘으로 가스라이팅하던 시대였는듯? 물론 그 전에는 지금보다 더 여성 배려 안했던 문화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함)
글쓴이
2022/09/21 10:57
그냥 페미니즘 사상이 온갖 사회 체제 관습에 회의를 던지는 사상이여서 그런건 생각할 수 있다고는 난 생각하는데 그걸 남에게 강요하거나
본인이 지적으로 우월하니 남에게 따르라 와 같은 말이나 행동은 선민사상도 아니구.. 잘못된거지 본인만 그렇게 살면 되는것
본인이 지적으로 우월하니 남에게 따르라 와 같은 말이나 행동은 선민사상도 아니구.. 잘못된거지 본인만 그렇게 살면 되는것
익명3
2022/09/21 08:00
삭제된 댓글입니다
글쓴이
2022/09/21 10:54
지금까지 오히려 페미 시위 나가거나 하는 것 보기보다 사회에 순응하고 사는 모습이 나쁘진 않은데 린치 피해자한테는 미안한 마음 갖고 살았으면 함
익명4
2022/09/21 09:21
그 사람들 예뻤음? 어떻게 생기면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하네ㅋㅋㅋ
글쓴이
2022/09/21 10:52
예쁜 사람도 있음 ㅇㅇ
그냥 좀 대화해보니까 초중학생 때 뭔가 남자로부터 받은 상처 같은게 있었음 내가 알던 사람은
뭐 컴퓨터실에서인가 av 틀어준거 본인에게 보여줬다 이런 내용같았는데
하긴 별로 안친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다니 그러니까 페미였겠구나 하고 사후적으로 딱딱 들어맞아서 놀라는 중임 ㅇㅇ
그냥 좀 대화해보니까 초중학생 때 뭔가 남자로부터 받은 상처 같은게 있었음 내가 알던 사람은
뭐 컴퓨터실에서인가 av 틀어준거 본인에게 보여줬다 이런 내용같았는데
하긴 별로 안친했는데 그런 얘기를 하다니 그러니까 페미였겠구나 하고 사후적으로 딱딱 들어맞아서 놀라는 중임 ㅇㅇ
익명5
2022/09/21 09:45
인문대는 진짜 학교불문 다 이러더라
글쓴이
2022/09/21 10:50
그냥 나를 탓했다.. 아무 생각없이 간판만 보고 대학간
익명6
2022/09/21 10:32
ㄹㅇㅋㅋ
익명8
2022/09/21 14:37
어디 섹션인지 궁금하네ㅋㅋ같은 섹션 아니더라도 인문대생으로서 공감 한다. 나랑 겹쳤던 애들은 지금 다들 잘먹고 잘살더라. 일코하고 남친 잘 만나는 애들도 있고.
글쓴이
2022/09/21 14:51
타 섹션이어도 끼리끼리 친했으니까 ㅋㅋ
익명8
2022/09/21 15:36
졸업한지도 좀 되고 여기말고는 커뮤도 안하니 이젠 여기 아니면 남녀갈등 접할일 없어서 이렇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제 보면 저때의 광기는 걍 일베마냥 한때의 유행 비슷한거 였던거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