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생활 편하게 한 이유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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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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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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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01:01
2022/10/29 01:01
군대에서 찐으로 정신병 걸려서 
약먹고 주기적으로 상담 받고 했는데 
어느날 성질 더러운 중사가 지나가면서 '비켜' 라고 말한거 
기분 너무 더러워서 
중대장 면담때 '진짜로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니까 
그 뒤로 그 중사 나한테만 착해지고 
중대장도 원래 성질 더럽기로 유명했는데 전역때까지 내기 좀 실수해도 한번도 안갈굼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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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9

익명1
2022/10/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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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어도 됨?

글쓴이
2022/10/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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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냥 한소리가 아니라 순간 판단이 흐려져서 한 말이었고 하고나서 아 이거 말실수한거같고 상관모욕죄 각아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암말 없이 다 넘어가주고 덕분에 군생활이 좀 더 편해짐

익명4
2022/10/29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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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도 판단했을 거다 얘는 진짜다

익명2
2022/10/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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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찐으로 얻어온거면 그게 당연한거지

글쓴이
2022/10/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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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맞지 ㅋㅋㅋ
그리고 놀랐던게 수도병원 정신과 갈때 생활기록부 꼭 지참하라길래 밀봉된 상태로 들고갔다가 병원진료 끝나고나서 행보관한테 다시 돌려줬는데
나중에 밤에 행정반 가보니까 그 생활기록부가 봉투 뜯겨진채로 책상 위에 그냥 있더라고?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개 소름이었음

글쓴이
2022/10/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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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거 많긴한데 하나만 얘기하면
우리 분대 8명 전체가 코로나 이슈로 격리된 적이 있었음
그때 간부중 중위 한명이 걍 운동하다가 생활관 들려서 애들한테 아이스크림 돌리고 나한테도 "요즘 영어공부 어떠냐" 이런식으로 물어봤거든? (그때 군대에서 영어공부중이었음)

근데 그 별거 아닌 대화내용이 생활기록부에 다 기록돼있고 심지어 그 중위 생활관 떠나면서 당직서고있던 다른 부사관한테 나 도움용사라는거 인수인계하고 떠났다고,
그 내용이 다 생활기록부에 적혀있었음 ㅋㅋ

그거 말고도 그냥 평소에 별것도 아닌걸로 말건 간부들이 그 대화내용을 다 적어놨더라 심지어 다른 중대 간부들까지

글쓴이
2022/10/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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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병 걸려도 지능은 남아있어서 대놓고 범죄자 될 짓은 안함 ㅋㅋ
전역 두달 남기고 의무대에 진료 받으러 갔을때 간부 한명 존나 띠꺼웠는데 그렇다고 면전에서 대들면 하극상이니까
1303 상담원들이 모든 부대 대대장들 번호 다 갖고있는거 알고있어서 1303에 찔렀고 의무대대장한테 대신 사과받았음 ㅋㅋ

익명3
2022/10/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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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치지말자

익명4
2022/10/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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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나도 신인성검사마다 자살하고 싶다 함 그랬더니 유격훈련 빼줌 ㅋㅋㅋㅋㅋ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