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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리뷰입니다!
그 주인공은...!
수저가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수저가는 서강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조금 더 걸어나오면 다른 유명한 집들도 많지만 정말 유명한 곳 한 곳만 뽑으라면 당연히 수저가를 뽑습니다. 올해 5번 정도 가보려고 했는데, 3번 실패하고 2번만 성공했습니다. 12시나 1시나 그야말로 웨이팅 지옥을 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20분은 기다린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팁을 드린다면 아예 10시 30분에 입장하거나 11시에 입장하면 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근데 가만보면 그 시간대에 오시는 분들은 대체로 두 부류인 거 같습니다. 아점 드시러 나오신 자취러들이거나 아니면 저처럼 몇 번 발길을 돌렸던 독기를 품은 자들인 거 같습니다. 이전에 원샤 리뷰 올렸을 때가 사실 수저가 가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못 갔던 때입니다 ㅋㅋ

다른 곳도 들러보고 싶긴하지만, 그냥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수저가가 있는데 뭐하러 다른 곳을 들르나 싶어서...항상 남문으로만 가게 됩니다.

수저가의 면에는 달걀이 안 들어간 거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거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면만 꼭꼭 씹어드셔보세요. 그리고 육수도 버섯육수라고 홍보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버섯향이 느껴져요. 다만, 원체 고기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어차피 기름 둥둥이긴 합니다.

진짜 쌉니다. 단순히 싼 게 아니라 나오는 양도 많기 때문에 진짜 저렴한 겁니다.
수저가 짬뽕으로 드셔도 양이 많으니 굳이 차돌 안 시키셔도 되고요, 만약 요리 드신다면 두 명 기준으로 깐풍육 소자 시키세요. 대신 작은 걸 시켜도 깐풍기(닭고기)가 아니라 깐풍육(돼지고기)이기 때문에 양이 정말 많습니다. 배가 어느 정도 부르다면 굳이 안 시키셔도 됩니다.
등심탕수육은 저는 너무 달아서 별로긴 합니다. 깐풍육 추천합니다!
----> 이제 요리류 안 판대요...

차돌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이건 그냥 수저가 짬뽕입니다.

보시면 그냥 수저가만 해도 고기 양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맵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면 진짜 못 드실 겁니다. 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짬뽕을 먹는다는 게 모순이긴 하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서강대 대표 맛집이니까요.

웨이팅 오래하다가 추운 상태에서 국물 한입하면 몸이 녹습니다.
처음에 무지성 웨이팅 하지 마시고, 가게에 들어가서 웨이팅 몇 명 있는 지 여쭤보시고, 이름 적고 메뉴 적으시면 됩니다!

깐풍육입니다.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은 이거 나눠 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처음에 깐풍기인줄 알아서 해골물 당했습니다. 문득 생각하는 중국문화 수업...기(鷄)는 닭고기...
고기가 엄청 두꺼운 건 아닌데, 조각을 많이 줘서 좋습니다.

사진 출처: 미식한고독가
고기가 정량은 아닌 거 같기도 한데 맨날 많이 나와서...상관 없습니다.

사진 출처: 쌍따봉무지
저게 마늘 탕수육입니다.

리뷰를 쓰다보니까 장점만 늘여놨습니다. 수저가의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음...우선, 생각보다 맵고 짜요. 저도 자주 못 먹는 이유가 이거 때문입니다. 자극적인 맛이다보니까 매번 먹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근데 짬뽕을 진짜 매일 먹지 않는한 이건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웨이팅이 깁니다. 이건...네 단점이긴 하죠. 다만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기도 하고, 막상 20분 정도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못 기다릴 거 까지는 아닙니다. 아니면 아예 10시 30분, 11시에 가보시는 방법도 있으니 회피 가능한 단점입니다.
진짜 단점은...바로 이곳이 수저딩가의 고양이라는 것입니다. 주방장님이 불규칙적으로 휴무를 할 때가 많습니다. 진짜 공지도 안 올리시고 문에다가 오늘 휴점이라고 붙여두셔서 헛걸음 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건강 문제이신 거 같아요.)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오늘 수저가 열었냐고 근처 자취생에게 물어보면 되겠죠?
근데 자취생이 어디있죠?
(갈수록 늘어나는 광고 실력...)
2018년부터 4년간 이어지고 있는 서강대생, 서강대학원생, 서강대 출신 직딩분들이 모여있는 톡방이 있습니다. 바로 서강 자취러 톡방입니다...(짜잔)
저도 2019년에 들어가서 지금은 어쩌다보니 부방장이 되었습니다! 자취생도 들어올 수 있고, 벨라-곤자가 기숙사생도 들어올 수 있고, 사실 그냥 서강대의 피가 흐르면 다 들어올 수 있습니다! 들어오셔서 별 말 없이 눈팅하셔도 좋고, 필요할 때는 질문같은 것도 하시면 좋습니다! 아시는 선에서 답해주셔도 좋고요.
1. 물건 공구, 나눔하고 싶을 때!
2. 오프라인 모임이 그리울 때!
- 최근에 두 번 성공했습니다!
3. 학교에 시설이나 일정 관련 문의할 곳이 없을 때
- 예를 들어 방학에 체육관은 언제 닫을까요?
4. 각종 자취, 학교 생활 시 궁금한 게 있을 때!
- 학교 근처에 피부과 중에 제일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오늘 수저가 열었나요? 곤컨 밥 뭔가요? 계량 경제학 도저히 모르겠는데 어쩌죠?(박사 과정 밟으시는 분도 있습니다!)
5. 월세 구할 때 팁이 궁금할 때!
등등 여러가지!
정보가 넘치면서도 따뜻한 톡방을 유지하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취러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학부생, 원생, 직장인 전부 들어오셔도 좋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서강 자취러 톡방
https://open.kakao.com/o/gxvzqZab
(방장님 입금 좀...)
한 줄 평
서강대 대표 맛집 타이틀은 굳건하다.
2022년도 이렇게 끝나가네요...다음 글에는 리뷰 링크들 모아서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댓글 43개
조회 5810
익명1
2022/12/26 16:17
답글
정성담긴 리뷰&톡방 홍보글 멋집니당ㅎㅎ
글쓴이
2022/12/26 16:17
답글
감사합니다! : )
익명1
2022/12/26 16:17
답글
참고로 수저가 맵고짠게 부담된다면 "덜맵게" 주문하면 조금 덜매운맛으로 가능합니다
글쓴이
2022/12/26 16:19
답글
오 이런 정보 좋아요!
익명2
2022/12/26 17:02
답글
헐 그냥 수저가 짬뽕에도 고기가 들어가는군요..! 몰랐네용
글쓴이
2022/12/26 17:04
답글
맞아요! 그래서 그냥 수저가가 가성비는 최고죠!!
익명3
2022/12/26 17:03
답글
짜장면 시키면 짬뽕 국물 주시는데 거기에도 차돌이..!
글쓴이
2022/12/26 17:05
답글
헉 이건 몰랐어요! 감삼니돠 :D
익명4
2022/12/26 17:14
답글
부방장님 바이럴 실력이 느셨군요
- 방장
- 방장
글쓴이
2022/12/26 19:50
답글
익명5
2022/12/26 17:18
답글
수저가 땡긴다..
익명5
2022/12/26 17:18
답글
옛날 그 맛이 그리우신 분들은 숙주빼고 주문해보세요. 그맛입니다
글쓴이
2022/12/26 19:50
답글
옛날에는 숙주가 없었나보군요!
익명6
2022/12/26 17:18
답글
올해 2월 졸업식 날 부모님 모시고 갔었는데
주방장이 아주머니 종업원한테 나가라고 꺼지라고 호통치고, 아주머니 울면서 나가는 바람에 식당 분위기 냉전 상태 되었었는데 ㅋㅋ
하지만 웨이팅에 양도 많고 맛 있는 곳!
주방장이 아주머니 종업원한테 나가라고 꺼지라고 호통치고, 아주머니 울면서 나가는 바람에 식당 분위기 냉전 상태 되었었는데 ㅋㅋ
하지만 웨이팅에 양도 많고 맛 있는 곳!
익명7
2022/12/26 17:24
답글
우리 삼촌도 유명한 국밥집하시는데, 일하는 이모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라 ㅋㅋ 오래 맘 맞게 일 오래하던 분은 괜찮은데, 그런 거 아니고 사정 상 급하게 구해서 오는 이모님들은 아프다고 꾀부리고, 씻은 그릇 씻고 또 씻고, 일 밀려있는데 어디 가서 안 나오고 있고 그런다고 엄청 힘들어 하셨어 ㅠㅠ
익명5
2022/12/26 17:25
답글
근데 수저가 이모님 한분 엄청 오래 계셨고 친절하시지 않나? 그분덕분에 수저가 갈때마다 마음이 따땃해짐 최소 18년도부터 뵀었는데
익명9
2022/12/26 17:32
답글
아주머니 엄청 친절하신데 가끔 혼나심..ㅜ
익명16
2022/12/26 18:52
답글
입구아주머니가 이주변 모든 식당 직원들 중에 일 제일 잘하심
글쓴이
2022/12/26 19:51
답글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익명20
2022/12/27 10:59
답글
입구아주머니 누가언제왔는지 다 기억하는거 ㄹㅈㄷ
익명8
2022/12/26 17:31
답글
수저가 옛날 맛이 안난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주문할때 숙주빼고 달라고 하면 예전 맛하고 굉장히 유사한 짬뽕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익명5
2022/12/26 17:36
답글
맛 잘 알
글쓴이
2022/12/26 19:51
답글
맛 잘 알
익명9
2022/12/26 17:33
답글
극한의 가성비 '수저가짜장'에 대한 설명이 없군요
5000원에 짜장면(곱빼기급 양)+짬뽕국물(고기함유)+밥무한+음료수까지..
재모도 압살해버리는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5000원에 짜장면(곱빼기급 양)+짬뽕국물(고기함유)+밥무한+음료수까지..
재모도 압살해버리는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2022/12/26 19:51
답글
저기를 가면 보통 짬뽕 먹으러 가다보니까 짜장 후기가 귀하네요...!
익명10
2022/12/26 17:35
답글
역시 대 저 가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하셨다
글쓴이
2022/12/26 19:51
답글
짝짝짝!
익명11
2022/12/26 17:39
답글
여긴 짜장이 사기입니다... 둘이가서 짜장면 두 개 시키면 차돌짬뽕이 한 그릇 나옵니다
글쓴이
2022/12/26 19:52
답글
그니까요 저도 지금 알았어요!
익명12
2022/12/26 17:40
답글
꾸준한글 너무고마워요ㅠㅠ
글쓴이
2022/12/26 19:52
답글
헤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13
2022/12/26 17:42
답글
하 수저가에 소주 개빨고싶다
글쓴이
2022/12/26 19:52
답글
상호보완적이네요
익명14
2022/12/26 18:10
답글
제가 이제까지 먹어온 짬뽕이 엄청 자극적이었던 걸까요.. 수저가 짬뽕은 오히려 담백하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
2022/12/26 19:53
답글
버섯 맛이 강해서 그렇게 느끼셨을 수 있어요
익명15
2022/12/26 18:18
답글
하 이거때매 학교가고싶다
글쓴이
2022/12/26 19:53
답글
재입학도 가능합니다!
익명17
2022/12/26 19:07
답글
옵톡 진짜 그냥 들어가도 괜찮나요?
익명18
2022/12/26 19:31
답글
ㅖ~~
글쓴이
2022/12/26 19:50
답글
네네! 부담가지지 말고 들어오세요!
익명4
2022/12/26 22:14
답글
편하게 오셔도 돼요~~
(방장)
(방장)
익명19
2022/12/26 21:39
답글
수저가 홍보하지마!!!!!!! 웨이팅 길어져!!!!!!!!
글쓴이
2022/12/26 21:43
답글
이미 길기 때문에 괜...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