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츠(대흥역 중국집)

by 익명
|
맛집
|
조회 1184
|
None
2023/05/18 09:29
2023/05/18 09:29

어젯밤에 익2에 올렸었는데 맛게에 적어달라는 다미가 몇 분 계셔서.. 볶음밥에 대한 후기도 추가합니다.

찹쌀탕수육
찹쌀 탕수육의 핵심은 튀김옷의 바삭함과 쫀득쫀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은 2가지 요건을 다 갖춘 곳입니다. 고기도 누린내가 나지 않고, 간만에 만족스러운 찹쌀탕수육을 먹어서 기분이 몹시 좋았습니다. 얼핏 보면 양이 별로 많지 않아 보이는데, 조각 당 크기가 커서 생각보다 양이 충분합니다. 맛도 좋고 양도 부족하지 않은 나무랄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스는 조금 맛이 강했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제가 새콤달콤한 것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탕수육의 핵심은 튀김이지 소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크게 감점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소스가 맛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찾아보니 찹쌀탕수육은 원래 소스가 저런 맛이라고 합니다. 무지한 제 잘못입니다..

볶음밥

 요즘 볶음밥은 원가 절감때문에 고기를 넣는 집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이 집은 고기를 넣어줍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짜장은 일단 너무 자극적입니다. 간이 세고,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먹고 놀랐습니다. 근데 볶음밥은 싱거워요. 아무리 맛이 있는 음식이라도 싱거우면 맛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볶음밥의 맛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아 물론 제가 간이 강한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짜게 먹지는 않습니다. 이정도로 싱겁다는 것은 그냥 싱거운 게 맞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뭐 짬뽕 국물은 매운 것과는 거리가 멀고 기름집니다. 딱히 뭐 인상깊지는 않았어요.

저는 볶음밥에서 짜장의 역할은 거드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짜장은 충분조건의 역할을 담당해야지 필요조건의 역할을 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서울 소재의 중국집 중 짜장이 충분조건의 역할을 담당했던 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오츠도 짜장 소스가 없으면 맛이 영 밍밍합니다. 근데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볶음밥 그 자체로 맛있어야지 진짜 잘하는 집인데, 짜장 소스의 보조를 받고 맛을 내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짜장 소스에는 온갖 조미료가 잔뜩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이런 짜장 소스에 맛을 기댄다? 냉정히 말하면 그 식당이 엄청난 실력이 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블로그 글 긁어온 거라 블로그 내용이 조금 있어요.) 저 말고도 이전에 하오츠 후기 적으신 분이 있던데 저도 의견이 비슷해요. 식사는 좀 아리송한데 요리는 맛있어요. 요리만 먹으러도 갈 만한 곳인 거 같아요.

16
0
댓글 4개
|
조회 1184

익명1
2023/05/18 09:31
답글
open comment context menu
역시 사람들 대다수의 평가는 비슷하군요. 저도 요리류 먹으러 가지 짜장 짬뽕 먹으러 가지는 않을 거 같아요!

글쓴이
2023/05/18 09:32
답글
open comment context menu
식사부는 전반적으로 좀..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또 동행하신 분이 북경식 냉면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별미 요리는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해요

익명2
2023/05/18 11:27
답글
open comment context menu
블로그 알려주세요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글쓴이
2023/05/18 12:03
답글
open comment context menu
서담에 딱 한 번 올린 적 있는데.. 설마 기억하시는건가요..

https://m.blog.naver.com/nijgnuy2 링크는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