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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 해야하나 한 1~2년전부터 웹소설에 '후회물' 이런게 유행하기 시작함
갓본에서는 '추방물'로 불리우는데
캐릭터랑 설정 몇개만 다르고 대부분 비슷한 플롯으로 진행됨
주인공이 존나 핍박받고 (얼굴이 못났다거나, 능력이 없다거나 하는 등) 여캐들한테 버림받음. 몇몇은 남주버리고 알파메일한테로 가버림
-> 주인공 질질짬 -> 갑자기 주인공 각성 + 주인공 외 캐릭들 인생 박살나기 시작 -> 주인공을 핍박했던 여캐들을 비롯한 많은 등장인물들이 존나 후회하면서 주인공한테 집착함 -> 주인공은 쿨하게 무시 or 밟아주고 예쁘고 어리고 처녀인 새로운 여주들과 사귐
이런식으로 사이다를 먹이는 장르인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남초커뮤에서 주장하는 사회분석과 상당히 비슷해보임
한남이 존나 핍박받음. 알파메일들이 한녀들 다 채감 -> 한남 질질짬 -> 한남 각성(은 불가능하고 그냥 한녀들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 그렇지 우린 외국나가면 괜찮다!라고 외치기 시작) -> 저출산 + 저성장 -> 한녀들이 한남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림 -> 한남은 쿨하게 무시하고 예쁘고 어리고 처녀인 외국여자 (스시녀, 벳녀 등)랑 결혼 후 탈조선
저출산과 저성장의 원인을 오로지 자기들을 못살게 굴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한국에 내리는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저출산/저성장으로 나라망한다는 글에 '진작에 남자들한테 잘하지 그랬어 ㅋㅋ' 같은 반응들이 보이고
나라 망하는 것에 대해 희열을 느끼는 것 같음 왜냐하면 그들 인생 최초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므로....(+ 제 딴에는 복수라는 명분까지 갖춤) 쓰고보니 어디랑 존나 똑같노...
하여튼 자기가 생각하는 요즘 상황과 자기모습을 투영해주는 웹소설/라노벨들이 한남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음
드라마 같은 거 보면 여자라고 핍박받던 여주가 꼰대랑 한남한테 한방 먹여주는 장면같은거 보여주면서
가부장 사회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여성상과 알파메일과 교제하는 자기자신을 상상하는 한녀와 똑같이....
한녀의 드라마 = 한남의 라노벨/웹소설, 애니, 만화인듯
댓글 5개
조회 187
익명2
2023/05/31 15:37
막줄 ㄹㅇ 맞말. 근데 주소비자한테 맞춰주는게 이상한것도 아니고
익명3
2023/05/31 15:53
저출산과 저성장의 원인을 오로지 자기들을 못살게 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한국에 내리는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저출산/저성장으로 나라망한다는 글에 '진작에 남자들한테 잘하지 그랬어 ㅋㅋ' 같은 반응들이 보이고
나라 망하는 것에 대해 희열을 느끼는 것 같음 왜냐하면 그들 인생 최초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므로....(+ 제 딴에는 복수라는 명분까지 갖춤) 쓰고보니 어디랑 존나 똑같노...
ㄹㅇ 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요즘은 얘들이 잘 만나고 다니니까 차라리 한남 한녀 둘다 패더라
자신이 한국에 내리는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저출산/저성장으로 나라망한다는 글에 '진작에 남자들한테 잘하지 그랬어 ㅋㅋ' 같은 반응들이 보이고
나라 망하는 것에 대해 희열을 느끼는 것 같음 왜냐하면 그들 인생 최초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므로....(+ 제 딴에는 복수라는 명분까지 갖춤) 쓰고보니 어디랑 존나 똑같노...
ㄹㅇ 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요즘은 얘들이 잘 만나고 다니니까 차라리 한남 한녀 둘다 패더라
익명4
2023/05/31 16:07
신기하네
그러니까 그 웹소설 주 소비층이 펨코남이라는건가?
그러니까 그 웹소설 주 소비층이 펨코남이라는건가?
익명4
2023/05/31 16:08
웹소설이라는걸 한 번도 안봤는데 재밌네
익명5
2023/05/31 17:22
웹소설 = 자르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