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게살] 이태리 부대찌개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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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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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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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0 16:21
2023/07/30 16:21

이태리 부대찌개





정문 앞에 있는 빌딩에 이부찌가 들어온 지 꽤 되었습니다. 원래는 함박 스테이크를 팔던 가게가 있었지만 결국 철수하고 이부찌가 들어왔습니다.




보통은 부대전골 11,000원짜리를 구매하실 거라고 봅니다. 햄 6종류가 11,000원인데 햄 2종류 부대찌개가 10,000원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기본 메뉴를 싸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저렇게 가격을 설정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요즘 시대에 라면사리, 잡곡밥, 반찬 무한리필인데 11,000원이면 되게 싼 편이긴 한데, 이것에 관해서는 마지막에 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혈관을 막아주는 버터입니다. 버터랑 부대전골이랑 밥을 섞어서 비벼먹으라는 말을 합니다. 버터를 주는 이유는 더 맛있어서라기보다는 국물에 별다른 깊은 맛이 없어서라고 생각해요. 송탄이나 의정부 부대찌개를 먹을 때 느껴지는, 스팸류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진 맛과 김치 국물의 맛은 이부찌에는 잘 안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버터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햄의 종류가 많은데, 햄 하나하나의 맛은 비슷비슷합니다. 맛있기는 한데 어딘가 아쉬운 맛이에요. 소시지의 고기 안에 있는 맛이 잘 안 우러나옵니다.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양이 거의 두 세배가 됩니다. 가성비로만 보면 진짜 말도 안되는 곳이죠.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저 정도 양이면 사실 라면 넣어서 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버터+밥+부대전골만 먹어도 이미 배가 차요. 그러므로 이곳에서 무한리필은 사실...큰 효용은 없습니다. (밥을 두 끼 정도 굶지 않는한)

이부찌가 별로인 곳은 아닙니다. 분명히 요즘 들어 (특히 학교 인근에서는)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부대찌개 집이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송탄의 김네집과 같은 부대찌개를 여기서 바라시면 안 됩니다.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기 보다는 배를 채우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이곳을 보고 배를 채우는데 11,000원? 개꿀이잖아? 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거고, 이게 부대찌개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2~3명이 같이 학교 근처에서 적당한 퀄리티의 음식을 먹기에는 진짜 좋은 곳입니다.




다만, 아마 대다수가 동의할 굉장히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부대전골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그릇이 너무 넓다보니까 그 주변부가 너무 뜨겁습니다. 식탁에도 경고 표시가 써있어요. 빨간색 원 안으로는 버터같은 걸 두지 말라는 것이죠. (버터가 녹아요.) 식탁 구조가 가운데를 파놨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여름이라 그런 지 식당 내부가 더 더워요.

하지만! 발리비스트로, 육회비빔밥과 같은 극가성비 기라성 라인업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 정도의 밥집이 생긴 거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줄 평

이부찌는 배를 채우는 곳입니다. 맛집이라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맛게살 인스타그램




다음 편 예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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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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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99

글쓴이
2023/07/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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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하던 군부대 인근에 송탄 김네집이 있었습니다. 사골 육수 + 치즈가 들어간 부대찌개였는데 저는 그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익명5
2023/07/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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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맛게살님이 작근단 출신이라니요!!!

글쓴이
2023/07/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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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근단은 아니고 다른 부대였습니다

글쓴이
2023/07/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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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같은 지역은 맞습니다 : )

익명1
2023/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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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ㄷㄷ

글쓴이
2023/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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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입니다

익명2
2023/07/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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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로였어요ㅠㅠ 육수도..별로고..

글쓴이
2023/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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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부찌는 육수가 핵심인데 그게 별다른 맛이 없어요

익명3
2023/07/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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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친절하심요

글쓴이
2023/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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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분들은 엄청 친절하시죠!

익명4
2023/07/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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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배를 채우는 곳이다...
제가 느낀 느낌과 10000퍼센트 일치합니다

글쓴이
2023/07/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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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죠

익명6
2023/07/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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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제입맛에는 전혀없다가 육수가 다 쫄으니까 간이 딱 맞더라구요
부찌는 얼굴 부으려고 짜도록 먹으러가는곳일텐데...

글쓴이
2023/07/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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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웰빙...?이라고 봐야될까요 ㅋㅋ

익명7
2023/07/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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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찌 주변 놓지말라늗것도 그런데 다른 그릇이 다 가열되기 쉬운재질이라 잘못하면 밥그릇 잡는것도 뜨겁더라구요; 전에 좁은 테이블에서 먹다 데일뻔했는데 식기를 바꾸면 좋겠어요.' .

글쓴이
2023/07/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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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 저도 물컵 잡았다가 뜨듯한 물이 되어서 놀랐어요

익명8
2023/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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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국물이 뭔가 너무 아쉬워요 저도 그냥 저기 몇번 먹다가 차라리 공덕역 킹콩가는중입니다

글쓴이
2023/07/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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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정합니다

익명9
2023/07/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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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회사 근처에도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인 기준으로 이정도면 개혜잔데? 싶은 가격이긴 해요.

글쓴이
2023/07/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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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마다 맛의 편차가 있을 수도 있어요. 서강대점은 확실히 육수가 약합니다.

익명10
2023/08/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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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되는 건 꽤 장점이네요
한 번쯤 들러봐야겠습니다

글쓴이
2023/08/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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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플 때 한 번쯤은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