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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게 눈팅만 많이 하다가 다미님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요리주점이 생겨 글 적게 된 맛린이입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평소에 "맛있는 음식에 어울리는 술을 적당히 마시는"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대접받는" 느낌을 주는 술은 항상 와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곳의 요리와 수많은 다양한 술이 저희 편견을 깨주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바로 동묘앞역(6호선,1호선) 근처에 있는 증류주관차 입니다.
예전 서담에서 홍보도 오셨던, 동문님이 운영하는 요리주점인데요. 올해 3월에 첫 방문을 하였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저희는 전날 인스타 DM으로 예약해서 다음날 7시에 마지막 남은 홀자리로 배정 받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최소 이틀 전에는 여유롭게 예약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ㅎㅎ)

춘희 25도

감태치즈누룽지(2pc)
도착하면 바로 웰컵 드링크와 웰컴 푸드를 주시는데요.
웰컴 드링크는 첫번째 방문(올해 3월) 때와 달랐고, 웰컴 푸드(감태치즈누룽지)는 동일했습니다!
춘희 25도는 은은한 사과향이 달달했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여자친구도 맛있어했어요 +@ 여자친구는 술린이입니다)
여기서 술린이는 주량은 괜찮지만 도수 높은 술을 아직 어려워하는 뜻이라고 본인이 꼭 적어달라고 합니다.
감태치즈누룽지는 저는 치즈류(느끼한 음식)을 싫어해서 그냥 먹었구요. 여자친구는 누룽지가 좀 많이 딱딱한 거만 빼면 무난하게 맛있어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주류 설명은 저 뒷페이지부터 더 상세하게 적혀있는데요. (증류주, 위스키, 전통주, 맥주, 하이볼 등등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음식은 시그니처 메뉴? 제일 유명한 건 한우 육회 타르타르입니다. 저희도 첫 방문 때는 이거 먹었어요!

한우 육회 타르타르, 27,000원
정말 모양이 예쁘죠? 근데 이거 다 부셔서 섞어 먹어야합니다.
저희는 모르고 그냥 와 예쁘다! 이러면서 퍼먹었는데 어쩐지 뭔가 맛이 조금씩 따로 놀더라구요.
사장님도 매번 인스타에 이거 부셔먹는거에요! 라고 올리시니깐 꼭 부셔서 섞어드세요...

포항파스타, 25,000원
여름 한정 시즌 메뉴입니다.
덥기도 하고 저랑 여자친구가 둘 다 회를 정말 좋아해서 시켰는데요. 맛있었습니다!
회가 정말 많이 들어있고 (최근 다녀온 강릉 물회 전문집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어요) 참기름과 양념 궁합이 너무 맛있습니다.
야채듬뿍 + 회 + 저 번데기 같이 생긴 게 파스타인데 요렇게 삼합처럼 드시면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저 국물이 진짜 맛있습니다.
+@ 여자친구는 저 파스타면이 조금 취향에 안 맞았다고 하네요. 저게 생각보다 엄청 식감이 단단하고 두꺼운 편인데 그 점이 좀 회랑 야채의 식감을 죽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네요.
포항파스타랑 같이 곁들인 술은

려 (고구마 증류주, 25도) 1잔
만월40 예천주복 (복분자주, 40도) 1잔
모두 잔으로 시켰고 잔당 8,000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메뉴판 뒷페이지에 적혀있는데 사진을 안 찍어둬서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복분자주(예천주복)는 여자친구가 시켰는데 달달한 느낌의 복분자주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도수가 강렬해서, 시중에 먹어본 느낌이 아니고 깔끔한 맛이 강해서 놀랐다고 하네요. (술린이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먹는 것보다 온더락으로 먹는게 본인은 훨씬 맛있었다고 합니다. 본연의 향이나 느낌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스트레이트를 권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증류주관차는 언제든지 온더락을 부탁하면 얼음과 잔을 함께 주셔서, 자유롭게 마실 수 있습니다.
려(고구마주)는 제가 시킨건데 깔끔하고 달달해서 좋았어요. 저는 고구마사케를 일본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시킨 건데 비슷한 느낌으로 맛있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시킨 메뉴는

속초 닭껍데기, 15,000원
하이볼과 같이 곁들여 먹을 음식으로 시켰는데 이거 맛있었습니다. 제 취향 ㅎㅎ
저 밖에 둥지같이 생긴게 전분으로 만든 과자? 튀김? 같은 식감인데 시즈닝 가루랑 궁합이 너무 좋더라구요.
튀김 양념은 살짝 새콤한 느낌이 강한데, 저 둥지를 부셔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하이볼이랑 같이 먹었지만 먹자마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시키게 된다면 맥주랑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여자친구는 저 둥지 부분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네요. 앞에서 밑에 부분만 와쟉와쟉 파먹었습니다.
추가로 저기 껍데기 양념에 곁들여 나오는 고추는 멕시코 고추여서 정말 맵습니다....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사과 하이볼, 피치크러쉬
각각 8,000원대로 기억합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하이볼을 정말 좋아해서 다양한 곳에서 많이 먹어봤는데요.
사과 하이볼 맛있었습니다. 산토리 비슷한 맛인데,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하이볼이에요.
묵직한 하이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사과 맛은 생각보다 안 났어요. 그냥 하이볼 느낌?
앞에 시킨 술들이 깔끔한 증류주 느낌의 소주였어서 피치크러쉬가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술린이 여자친구에게는 잘 맞았다고 하네요.
BUT 제로 특유의 싹 사라지는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안 한다고 하네요.
총평
다른 곳에서 절대 먹어볼 수 없는 안주들과 정말 다양한 주류들의 조합. 이걸 외 않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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