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FJ 또는 ISTJ 여성분들께 질문!

커뮤니티

커리어

생활

by 익명

연애상담소

None

2023/10/02 14:21

사실상 모솔과 다름없이 살다가

최근에 좋은 여친님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ISFJ 이고 여친은 ISTJ인데

제가 T에 가까운 F라 여자친구랑 많은 부분에서 성향이 겹쳐 큰 갈등 없이 평온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새 고민되는게 하나 있어 여기에 글을 씁니다.

이번 추석에 여자친구가 고향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해서 제가 마중나갈까 라고 물어보자,

여자친구가 서울 복귀 후 해야할 일이 많아 마중나오지 말고 원래 보기로 한 날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마중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 경우 여자친구의 의견에 따라 마중을 안나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었을까요? 아니면 제가 좀 더 이야기를 해서 마중을 나가거나 서프라이즈로 몰래 마중을 나가는 것이 여자친구가 더 기쁘게 받아들일 행동이었을까요?

이와 유사한 사례로 최근 여자친구가 다른 지인과 저녁 약속을 마치고 혼자 집에 들어간다고 하길래 제가 가서 바래다주겠다고 하자 여자친구가 거절한 사례가 있었거든요.

이때도 제가 바래다주러 나가는게 여자친구가 더 좋아했을 선택이었을까요?

이런 고민이 생기는 이유에 제 연애경험 부족도 있지만 제 mbti와 여자친구의 mbti가 거의 유사해서 그런 점도 있습니다.

만약 저라면 추석 귀향길이나 약속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자친구가 챙겨주러 오면 오히려 부담되어 몸도 마음도 불편할 거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약속 후 집 돌아갈때는 이미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멍 때리면서 최단코스로 집돌아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특히, 사전 예정에 없는 서프라이즈 등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자신의 이러한 성향을 잘알기에 저와 성향이 비슷한 여자친구도 그럴 것 같다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몹시 조심스런 상태인데 ISFJ 또는 ISTJ 여성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냉동

댓글 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