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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멕시코에 거주 중인 한인 1세대이자 교민들의 ‘큰 형님’인 그는, 단순히 최연장자라서 존경받는 게 아니다. 한국 축구가 세계를 놀라게 한 ‘4강 신화’의 현장을 모두 직접 목격한, 교민 사회 유일한 ‘원조 붉은 악마’이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한국 축구사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분”이라며 “대표팀도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 씨의 축구 사랑은 뿌리가 깊다. 서강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2년 멕시코로 유학 왔다. 평소 스페인어와 중남미 지역에 관심이 많았다. 터를 잡고 섬유업과 요식업에서 큰 성공을 거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