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에서 확인한 서강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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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에서 확인한 서강의 영향력.

by 익명

익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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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10:24

1. 저 구호는 서강 출신 ROTC가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고맙다 울학교 홍보해줘서.

2. 학생예비군이 정말 꿀이다. 2박3일을 8시간으로 떼운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너희 재학생들은 모를것! 추가적으로 학생예비군 3년하고 동원 받으면, 첫동원부터 예비군 4년차 돼서 간부 포함 모든 현역들의 RESPECT를 한 몸에 받게 됨. 비아냥 아니고 진짜로 대우 받더라. 간만에 왕고놀이 넘나 즐거웠다^^

3. 미필들은 꼭 운전병으로 가도록! 동원 가면 다른 아저씨들 2박 3일 동안 뙤양볕에서 초소 설치하고 텐트치고 물자 나르고 있을때 운전병은 에어컨 빵빵한 5톤 메가 트럭 안에서 쾌-적하게 운전연습을 하고 있다. 그저 행복할 따름.

4. 뭔가 후방 대비 전방은 쓸떼없는 부조리가 없는 거 같다. 본인은 현역 때 후방에 물자지원 하는 부대에서 근무했다. 진심 후방은 부조리의 온상에, 편제는 다 전방으로 돌려버려서 과로사 직전까지 이거저거 다해야 하는 곳이었다. 이번에 동원간 부대는 역할이 매우 비슷한 전방에 물자지원하는 부대였는데, 인원도 많고 서로 아껴주는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 하더라.

5. 크림우동은 여전히 맛있었다.

6. 포카락. 그것은 진리 그 자체!

예비군 4년차 아재으 일기 끝!

냉동

댓글 18개

익명1

2019/06/14 10:26

냉동

나 올해 3년차 받았는데 ㅎㅎ
근데 의경 운전병도 쳐주냐 ㅠㅠ 물론 보직은 소총수...ㅠㅠ

글쓴이

2019/06/14 10:32

냉동

소총수면 높은 확률로 초소경계 확정이구~
그래도 희망을 가질 법 한게, 운전병 많이 필요한 부대는 박격포랑 조리병 아저씨들도 사회 운전면허 있다는 이유로 운전병 편제에 넣어 놓더라. 심지어 몇명은 사회에서도 운전면허 없는데 편제를 운전병으로 넣어 놨엌ㅋㅋㅋ (여윾싀 ROK ARMY)
무면허 아재들을 매뉴얼 트랜스미션 마이티 트럭 태워서 운전교육하던데, 선탑한 하사관 표정이 무슨 무장공비 만난 표정이더라. 그차 아마 지금 클러치랑 디스크 교체하거나 폐차 수순 들어갔을 거임!
암튼 부바부이니 희망을 가지란 말!

글쓴이

2019/06/14 10:43

냉동

익2 말이 맞아. 군생활 중 주파거리 일정 수준 넘으면 보험료 할인 있어!!

익명1

2019/06/14 10:59

냉동

ㅗㅜㅑ 경력증은 떼서 나왔는데 보직변경 가능한 건 첨 알았네
마이티 스타렉스부터 대형버스까지 가능한 인력인데 당장 신청해야쥐
둘다 답변 ㄱㅅ

익명3

2019/06/14 10:36

냉동

전후방 문제도 있지만
아조씨군대갈때랑 지금군대가 훨 좋아져서 그런게 많이 사라졌지

글쓴이

2019/06/14 10:41

냉동

그치만... 나도 군생활 중 "용사님" 표현 들어본 13년 군번 짬린이 인걸?? ㅠㅠ
근데 새삼 느낀게 19년 군번 애들이 나를 무슨 6 25 참전용사 보듯이 보더라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나 현역 때 07년도 군번 쎈빠이들 볼때 비슷하게 쳐다본거 같기도 하고. 크으 현역 동원훈련 할때 다 헤져빠진 개구리 전투복에 배만 뽈록 나온 센빠잇들 그렇게 신기해 보일 수가 없었는데, 내가 그 포지션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