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이별합니다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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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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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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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00:57
2019/11/18 00:57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 혹시 시험준비하는 그 사람이 날 떠날까봐 예민해져서 날 감정 쓰레기통 취급당해도 최대한 맞춰주면서 계속 사귀어 왔는데 시험이 끝난 뒤, 이제 그사람이 나와의 미래를 신뢰하며 결혼을 원하고 나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나만 챙기던 기념일을 이제 당신이 챙기기 시작하지만 그토록 간절했던 당신의 손편지도 이제 무덤덤할 뿐이다.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고, 세상에서 날 가장 사랑한다고, 나같은 사람이랑 만나게돼서 다행이라며 내가 첫눈에 반했었던 그날과 같은 웃음을 짓는 너에게, 난 고백했던 그날과는 다르게 이별을 말하게 될 것 같다. 아무런 걱정없이 환히 웃는 그 사람도 나와 이별하게 된다면 내가 아팠던 것의 절반정도는 아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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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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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18

익명1
2019/11/18 01:40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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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지쳐서 그런거야
나도 남자친구 군복무기간중에 그렇게 힘들고
애정을원했는데, 이제 잘해주면
머리로는 고마워도 마음은 무덤덤하다
힘내..

익명2
2019/11/18 12:14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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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익명3
2019/11/18 12:31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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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