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노트북 선택 팁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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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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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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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20:12
2020/01/03 20:12

1. 우선 정확한 예산을 설정하고 시작하세요. 정확한 예산을 정하지 않으면 과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닝 사러 갔다가 제네시스 사온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돈 많은데 비싼거 살 수도 있지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차라리 남는 돈으로 다른 곳에 쓸 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합시다. 아울러 혹시 관련 질문을 하게 된다면 예산을 명시해주는 것이 추천해주는 사람 입장에서 편합니다.

2. 데스크탑이라면 용도를 정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 건 노트북입니다. 노트북도 컴퓨터입니다만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것이 아니라면 노트북으로 모든 걸 하겠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으로 하기에 적절한 작업은 문서작성, 인터넷, 코딩, 헤비하지 않은 프로그램의 구동입니다. 게임을 하고 싶다고요? 이건 좀 있다 언급하겠습니다.

3. 화면 크기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제일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것은 15인치 대 입니다. 사실상 15인치 대가 표준이고,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은 17인치, 휴대성을 좀 더 중시한다면 13인치로 가면 됩니다. 13인치의 경우 많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창을 두 개 이상 띄우기에는 무리입니다. 가방이 작아서 작은 걸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13인치는 비추입니다. 17인치의 경우 생각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큰 만큼 무게도 더 나갑니다. 하지만 화면이 크기에 다중작업에는 확실히 강점을 가집니다. 17인치 노트북을 원한다면 LG 그램 2020 모델을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난 무조건 큰 화면이 좋아! 하면서 17인치를 사면 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15인치 노트북을 사고 모니터를 하나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4. CPU에 관한 내용입니다. CPU는 몇 년을 주기로 세대가 올라갑니다. 그 사이에 과도기가 생깁니다. 이때 노트북을 사면 몇 주 뒤에 더 좋은 게 나올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은 제품을 받고 뜯었는데 그 다음날 더 맘에 드는 제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작년말-올해 초 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삼성이나 엘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그 외의 브랜드의 노트북은 앞서 언급한 불상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CPU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i5가 제일 괜찮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곳을 참고해도 좋습니다. 펜티엄은 예산이 정말 부족하다가 아니라면 사지 마세요. i3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한 모델이 CPU만 바꿔서 여러 개 나오는데 한 단계 올려서 i5 가세요. i7은 애매합니다. 솔직히 저전력 CPU에서 i7으로 간다고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성능 차이는 많이 없는데 전력만 더 먹어서 배터리가 덜 오래갑니다.

5. 다음은 RAM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 100만원-150만원 대의 노트북은 거의 다 8gb 램이 표준입니다. 웬만하면 램을 추가할 수 있거나 교체가 가능한 모델을 구매해야 합니다. 최악은 추가도 교체도 안되는 것입니다. 이런건 사지마세요. 제발. 웬만한 작업은 8gb로도 충분합니다만 데스크탑에서의 추세를 살펴보면 16gb가 표준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예산이 남는다면 16gb로 맞춰주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6. 그래픽카드입니다. 웬만한 작업은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충분합니다. 별거 안하면서 그냥 좋아보인다고 그래픽카드가 따로 달린 노트북으로 가는 건 삼가하길 바랍니다.

7. 게임을 하고 싶다고요? 캐주얼 게임(메이플 같은)이나 롤, 피파 온라인 정도는 인텔 내장으로도 돌아갑니다. 그런데 노트북을 게임머신으로 쓰고 싶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단 성능과 무게는 300만원대까지는 웬만하면 비례합니다. 300만원이 넘어가면 가볍고 성능 좋은 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면서 게임할거다 혹은 엠티가서 게임할거다가 아니라면 사지마세요. 네 그냥 사지마세요. 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150으로 노트북, 나머지 150으로 데스크탑을 맞추세요.

8. 맥북이 사고 싶나요? 이건 좀 고민을 해봐야할 문제이긴 합니다. 맥 os 자체는 약간 제한이 있습니다. 공대생이라면 공대에서 쓰는 프로그램이 맥 os에서는 못 씁니다. 물론 부트캠프라는 걸 이용해서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으며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음악 및 영상 편집, 사진 작업이라면 맥북이 최고라는 말이 있었으나 옛말입니다. 혹시 사진 작업을 정말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서 맥북이 꼭 사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데스크탑과 모니터를 맞춰야 합니다. 돈이 많다면 맥 프로와 XDR 디스플레이를.. 시도해보십시오. 사지말라는 건 아닙니다. 저도 맥북 씁니다.. 다만 충분한 고민을 수반해야 합니다.

9. 자취생 분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노트북에 쓰는 돈을 조금 덜어내서 거기에 다른 돈을 보태 데스크탑을 맞추는 것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물론 조립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대기업 데스크탑은 AS 빼면 시체입니다.)

10. 마지막으로 브랜드입니다. 노트북에서 너무 가성비 따지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특히 한성이나 레노버는 마감이나 내구성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삼성이나 엘지로 가세요. 데스크탑은 대기업거 사는거 아니지만 노트북은 대기업 제품이 답입니다. 데스크탑이야 고장난 부품을 찾아내서 그거만 바꾸면되지만 노트북은 자가 수리 가능한 부분이 한정적입니다. 삼성, 엘지 외에는 HP, msi 정도가 괜찮은데 그냥 삼성, 엘지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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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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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48

익명1
2020/01/07 00:31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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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합니다

익명3
2020/01/11 17:03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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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은 군대 다녀와서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익명4
2020/01/12 18:56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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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나 msi가 가성비가 좋음

익명5
2020/01/22 13:16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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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 노트북이 현재 있는데 많이 불편한가요? 1.2kg 에 15인치여서 다른건 다 좋은데ㅜㅜㅜ

글쓴이
2020/01/22 14:55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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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쓰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면 굳이 돈 들여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